이런..
수요일날에 2시간 가량 소나기를 맞으면서 럭비를 하고,
그 후, 비가 그친 후에도 1시간 30분 가량 럭비를 더 하고 나니..
몸이 약해졌었나봅니다..
그런데 하필 그 날 에어컨 켠 채 완전 잊어버리고...
자버렸습니다...
목요일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새벽 3시에 자서 고작 3시간밖에 못 잤는데 왜 이리도 몸이 가뿐하던지, 집중도 잘 되고 정말 컨디션 좋은 거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후 2시부터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느꼈습니다.
'아... 이게 회광반조구나...ㅅㅈ보샺소뱌재솝재굽재.ㄱ론마ㅓ루ㅙㅈㅁ쇄....'
그리고 어젯밤 내내 낑낑 앓으면서...
이번주 월요일날 만난 그 처자에게 아프다고 문자 보내니까...
막 걱정해주는 겁니다...ㅠㅠ
아이구 좋아라 하면서 잠에 들고...
일어나 보니 어이쿠 새벽 3시 30분이네.
더 자야지.
하려다가... 생각해보니 써야할 물리학 레폿에다가 영어 에세이가...
결국 아픈 몸을 이끌고 고군분투하여 숙제를 끝냈습니다..ㅠㅠ
에효;; 아직도 머리가 띵~하고 속이 메스껍습니다.
결론: 이번 주 일요일날 그 여자애랑 같이 셜록홈즈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애가 자기는 과외 캔슬할 테니까 저보고 빨리 오라더군요.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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