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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幻首
작성
10.01.15 13:54
조회
301

아래 동글몽실님 글에 댓글로도 단 이야기인데 왠지 이런 건 알리는 것도 좋을 듯해서 복사해 적습니다.

====

병원(특히 종합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으면, 가급적이면 해당 약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세요. 의사들은 부작용에 대해서 잘 이야기 안해주더군요.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듣고서 최대한 자신에게 무리가 안가는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경험상 부작용 없는 약은 거의 없더군요. 아예 없을지도...) 물어보면 알겠지만, 같은 증상이어도 처방 받을 수 있는 약의 수는 매우 많더군요. 조합도 그렇고. 처방받는 약이 유일한 처방전이 아닌거죠. 제가 재수없는 케이스이겠지만 저는 한 때 고 관절 부상으로 약을 장기 섭취한 적이 있는데 이상하게 위가 쓰리고 가슴이 벌렁 벌렁 하더군요. 이상해서 혹시나 하고 의사한테 물어보니 그게 제가 먹는 약의 부작용이라더군요. 말로는 여러 검사상 저한테는 무리가 없을 거라고 했는데, 상당히 무리가 갔습니다. 선천적을 심장은 약한편이었던데다(질병 수준은 아니나 일반인보다 조금 약한), 위는 어릴적에 고생한 편이어서 타격을 쉽게 받는데 그 때 이후로 아직도 복구가 정상 복구가 안되었습니다. 이젠 조금만 맵게 먹어도 속쓰려 죽는 제가 안타깝더군요(매운거 매우 좋아함. 입에선 이상 없는데 속에서 불나는 형국)

==(추가)

아랫 글에서도 말했지만, 간에 무리가 간것도 그러한 부작용이 있던 약을 먹어서 였습니다. 이게 안 좋으니 이거 먹어봐라 하면서 종류를 바꿔가면서(관절염 특성상 약을 한 달 단위로 처방해줘서 장기 복용합니다. ㅡㅡ) 여러 종류 먹어봤는데 의사의 태도는 '어? 그래? 그런 증상도 느껴? 허허..'하면서 새로운 약을 테스트 하는 느낌이더군요. 직접 들은 것도 확인 한것도 아니니 제 기우일지도 모르지만, 당시 느낌은 '이 쉐리들 아무약이나 받아놓고 나한테 실험하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따지고 싶었으나 법원과 병원에선 항의해봐야 본인만 손해라는 걸 당시에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마루타 아닌 마루타를 했었죠. 그렇게 너덧번을 바꾼 후에야 부작용에서 벗어날 순 있었는데, 이미 생긴 부작용 중 몇가지는 없어지질 않네요. 위 쓰림, 불은 살(찐 것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음, 한 번 찌거나 부으면 잘 안빠지는 체질..), 진해진 다크써클(이건 부작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왜 복구가 안될까나...조카가 강시를 어떻게 아는지 강시 같다고 함..)....


Comment ' 5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10.01.15 15:30
    No. 1

    아는 분이 얼마 전에 서울대 병원에서 항암제 치험당하실뻔했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흑구청구
    작성일
    10.01.15 16:30
    No. 2

    흠...일반 로컬병원에서는 부작용을 말해달라고 해도 의사들이
    말을 안하고 그냥 어정쩡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의사같은 경우 처방전을 내릴때 제약회사에게 리베이트를
    받게 되기때문에 그약을 대부분 팔게 됩니다.
    가령 예를 들어 혈압약을 예로 들면 현재는 ARB,CCB제재가 많이
    팔리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현재 팔리고 있는약들은
    대부분 제네릭이라고 하여 카피약품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오리지널과 비교하여 생동성 실험만 거칠뿐 임상실험은
    거의 거치지 않습니다. 아니 100%안 거칩니다. 임상실험자체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리지널과 비교해서 성분 및
    조합 그자체는 같더라도 부작용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이유가 있고 또한 그 약 성분 자체에 대해서 의사들도 모르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차라리 저같은 경우는 혈압약을 처벙할때 처방된약의 이름을
    외우고 나서 인터넷이나 제약사 홈피에 들어가 성분을 찾고
    부작용을 보게됩니다. 그런데 대부분 부작용을 보면 약 못 먹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방문할때 그런내용을 주지하시고 의사하고 상당을
    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10.01.15 17:07
    No. 3

    헐 솔직히 어느정도 제약회사의 힘이 있을거라고 생각도했고 전에 한국 의약품에 대해서도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임상실험 자체가 없다는 줄은 몰랐네요. ㅡㅡ;;
    부작용은 이미 말했지만 대부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부작용이란게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비율까진 모르겠는데 이론상으론 0.1%라도 부작용이 나타나면 표시하는 걸로 압니다. 해서 평소 자기가 특이성이 없다면 크게 신경을 안써도 되긴 합니다.
    다만 저처럼 특이하게 느끼게 되는 경우라면 가급적 피하는게 좋습니다. 약을 흡수하고 평소와 달라진 게 있으면 알아보고(제품 상호나 넘버 입력하면 정보가 뜨는 곳이 많더군요, 저는 제약회사보단 특이병 사이트에서 합니다. 사용자 위주라 오히려 더 자세한 듯) 해당 약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의사랑 상담해서 이런 증상이 있는데 나랑 이 약이 안 맞는것 아니냐하면서 다로 처방 받는게 제일일 듯.... 미리 알면 좋으나 뭐 우리가 다 약사는 아니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8 에스텔
    작성일
    10.01.15 20:28
    No. 4

    먹어보기 전에는 부작용이 어느정도 나타날 지 가늠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지요;
    그냥 먹어보고 부작용 심하다 싶으면 말해서 약을 바꾸세요;
    제약회사의 로비가 어쩌구 하더라도 효과 없는 약을 처방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약은 암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쓰이지 않으면 어지간해선 판매허가도 안난다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에스텔
    작성일
    10.01.15 20:31
    No. 5

    환수님의 경우는 정말 -ㅅ-.. 재수가 없는 경우인듯..
    그렇게 감수성이 예민한 분들이 있긴한데, 이것도 먹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거라.;
    원래 약 마다 감수성이라는 것도 각각 다른 법이라.
    그 의사분도 꽤 당황했을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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