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때 좀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가 있었어요.
그냥 친했어요. 친하기만 했지 사심은 없었어요. 오해는 ㄴㄴ
동기 엠티 때였나, 짝짓기 게임을 했습니다. 아시죠? 5명 모여, 4명 모여, 해서 남는 잉여 인원은 탈락하는 게임 말이죠.
그 게임 하는 와중에 총 6명이 남았어요. 그리고 진행자가 4명을 외쳤죠. 저는 그 친했던 여자애에게 붙었다가 다른 쪽으로 붙었어요. 그래서 살아남고 그 친했던 여자애는 탈락했어요. 그때 걔가 갑자기 확 삐진 거예요. 끝나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됐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몇 번 사과하다가 좀 화가 나서 마지막(?) 인사한 후 그 이후부터 서로 좀 불편한 사이가 되어버렸죠.
이거, 제가 잘못한 건가요...? 좀 많이 뒷북이기는 하지만, 잘못했을 경우 고쳐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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