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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9 벤팁
작성
19.03.15 20:52
조회
827
지금은 거의 없지만 뻔함의 대명사였던

'바람난 여친한테 차였는데 나중에 그 여친의 새로운 남자친구를 참교육하고 주인공에게 다시 매달리는 여자친구'



'귀환해보니 가족들이 주인공을 찾거나 병에 걸려 빚이 산더미인데다 사채를 끌어써서 주인공이 직접 사채업자 참교육'


'아카데미 찐따였던 내가 회귀로 인기만점'


'하지말라는 짓만 골라서하는 호기심 왕성한 여자등장인물'


'주인공이 깨달음을 얻는 순간 모든 걸 망쳐버리는 친구나 수하 등.' 심지어 주인공은 당한줄도 모를때가 많음


'귀환한 주인공을 잊지 못해 타차원에서 넘어오는 수하,여히로인'


'주인공이 눈앞에서 직접보여줘도 절대 믿지 못하고 덤비다가 개털리는 찌질한 질투의 화신'


한국이 최강국 이런 설정은 별로 신경 안 쓰이지만

'일본출신 인물들은 전부 악당인데다 주인공이 국뽕대사 읊으면서 쓸어버리는 장면'


'북한은 이미 몬스터에게 폐허가 되어 나라가 붕괴됨'


대체 그런사람이 현실에 얼마나 될지 모르겠는데

'과거로 회귀하기 전에 미래에서 이미 지나간 사건,자신이 못얻은 아이템, 이미 오르고 내렸던 과거 주가, 히든피스 등을 마치 자신이 과거로 회귀할걸 알기라도 했던 듯이 전부 외우고 있는 주인공'


위랑 비슷한 이유로

'술만 마시면 자기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힘을 어떻게 얻었는지 세세하게 떠들고 다니는 주인공 동료'

'그리고 그걸 믿었다가 뒤통수 조금 깨지는 주인공'


'세계최강자인 주인공이 마왕이나 악당을 쓰러트려 지구를 구하자마자 배신때리는 동료들'

'그리고 그런 동료들 중 딱 한두명 있는 끝까지 주인공편인 동료'


'무림에서 별로 한짓도 없는데 정체를 알수 없이 강하단 이유만으로 천마로 몰린 주인공'



갑자기 생각나서 하나하나 써봤는데 안쓴것도 많겠지만

잠깐사이에 쓴것치곤 꽤 되네요..

여기 있는 설정이나 클리셰들이 전부 싫은건 아닙니다.진짜 보기만해도 짜증나서 하차하는 것도 있고 그냥 스토리상 설정상 대충 넘어가줘야겠다 싶은 설정도 있죠

다 같은 거 끌어다 쓰는건 이해는 합니다만 너무 과하면 읽기 싫어지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네요


Comment ' 13

  • 작성자
    Lv.52 데르데르곰
    작성일
    19.03.15 21:22
    No. 1

    지금도 심심찮게 나오는... 뻔하디 뻔해서 뒷내용이 궁금하지가 않으니 더이상 안 보게 되죠. 시작부터 너무 클리셰 범벅이면 도무지 흥미가 가질 않기도 하고.

    찬성: 15 | 반대: 0

  •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3.15 21:26
    No. 2

    ㅋㅋ
    제가 느꼈던 것과 같은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음,,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공.후.백작가의 사생아는 왜 그렇게 많은지요,
    엄마 역할은 하녀나 동네 처녀가 주로 나오고요,
    악당역으로 나오는 계모나 본처나 혹은 아버지의 애인들은 하나같이 바람이 나서 배신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위에 모든 클리세가 모여서 하나의 종합선물 세트에 포장지만 달리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저는 소개글에 이런 내용이 많이 보이면 다른 거 찾아봅니다,,,
    즐주말 보내세요,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68 검은돛배
    작성일
    19.03.15 21:29
    No. 3

    비빔밥 아시죠? 재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죠
    마찬가지로 클리셰도 자기만의 맛을 입혀야하는데
    할줄 아는게 없으니 솔직히 공장에서 찍어낸거보다
    더 엉성하던데요

    찬성: 16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3.15 21:43
    No. 4

    위에 나열한것중에 하나도 안걸리는 작품 있겠지만..별로 없고...과거에만이 아니라 지금도 저중 최소 두어개는 걸리는 작품이 대부분이죠.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5 dd68923
    작성일
    19.03.15 23:31
    No. 5

    회귀하자마자 회귀라고 확신하는 주인공
    단순히 꿈일 가능성은? 자신이 환각을 보고 있을 가능성은? 하다못해 자신이 미쳤을 가능성은?
    머릿 속에 꽃밭이 가득한지 제대로 된 사고조차 거치지 않고 즉각적으로 회귀했다고 판단하는 소설들 치고 제대로 쓰는 소설을 못본듯.

    찬성: 1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2 한예주
    작성일
    19.03.15 23:59
    No. 6

    즉각적 판단은 소설적 허용이라고 해도 너무하죠. ㅋㅋ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0 식인다람쥐
    작성일
    19.03.16 00:36
    No. 7

    진짜 역겹기 그지없는 클리셰들이네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3 이월생
    작성일
    19.03.16 09:28
    No. 8

    클리셰를 비틀거나 적당히 사용하면 되는데 그냥 생각없이 막 가져다가 쓸경우 몰입이 확 깨지고 글이 싸보여서 읽는게 않넘어가서 도저히 못넘기겠다하고 그 파트 넘기려고 며칠 않본뒤에 뒤에 내용도 평범하면 다시 몰입하지 못하고 선삭해 버려요
    클리셰 가져다 쓰려면 지금 그내용이 자신이 쓰고있는글과 잘어울리고 있는지 고민좀 했으면
    가끔가다 생각없이 쓴 경우가 보이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9 장과장02
    작성일
    19.03.16 11:15
    No. 9

    많이 안 바라고 동창, 첫사랑/전여친, 조폭 정도만 좀...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42 산하련
    작성일
    19.03.16 11:44
    No. 10

    그렇게 안걸면 아무도 안봅니다. 그러니 어떻게 할까요

    찬성: 0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79 벤팁
    작성일
    19.03.16 13:38
    No. 11

    이래야만 본다는건 자신의 창의력을 탓하는거 아닐까요... 아주 작은 트릭만 있어도 같은 클리셰인데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지구로 귀환했더니 망하긴커녕 대박나서 잘먹고 잘사는데다 귀환한 주인공보다 잘나가는 가족들. 그런게 예가 될수도 있겠죠. 작가에게 많은걸 요구하는게 아니라 남을 따라하지 않길 바라는것뿐입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16 UWHO
    작성일
    19.03.19 01:33
    No. 12

    제 생각에는 글의 재미는 어차피 작가의 표현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런 클리셰를 가지고 있어서 재미 없는 것이 아니라 글이 재미가 없으니까 그런 클리셰가 더 거슬리는 것 아닐까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부라더
    작성일
    19.04.01 01:33
    No. 13

    클리셰 범벅에 온갖 장르의 잡탕찌개=전독시
    요리 맛은 재료가 아닌 요리사가 결정짓는것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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