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라고 부를 만한 클리셰들은 정해져 있죠.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트렌드라고 부를 만한 클리셰들은 정해져 있죠.
당장의 대중적인 인기만 보면야 트랜드를 따라가는게 가장좋죠. 트랜드라는건 말그대로 가장 대중이 좋아하는 형식이라는 거니까요. 하지만 성공하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트랜드와는 다른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잘 갈고닦은 작가들이 비록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어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자기 색을 가진다는게 대중성을 완전히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대중의 트랜드랑은 벗어나더라도 결국 특정 매니아층의 훨씬 더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가야하지만요.
요약하면 결국 특정 독자층의 요구에 맞춰나가야하는건 필연적이지만, 그게 반드시 대중적인 트랜드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은 트랜드와는 다른 방향에도 수요는 분명히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양적인 인기만 따진다면야 트랜드를 따라가고 가벼운 소설이 제일 좋죠. 대중적인기로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면 당연히 트랜디한 소설을 쓰는게 더 쉬울거구요.
그렇다고 그 대중적 트랜드 바깥에 수요가 아예 없는가? 그건 아니라는거죠. 물론 그 바깥에서 생존하는건 힘든일입니다. 매니아층은 대중보다 더 높은 기준치를 가지고 있고, 눈에 쉽게 보이는 대중들의 요구와는 다르게 매니아층의 요구는 파악하기 힘드니까요.
결국, 단순히 시니컬하냐 가볍냐가 아니라 독자층의 요구에 맞게 글을 쓰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층이 가볍게 읽기 원하는 일반적인 독자들이면 그 트랜디한 요구에 어느정도 맞춰야하는 것이고, 만약 그걸 거부한다면 다른 독자층의 수요를 노려여 한다는거죠. 시니컬함 자체만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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