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메이크작을 하나 읽고 있습니다만,
참 재밌어요. 재밌는데 뭔가 어색하다는..
근데 뭐가 어색한지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나하고 안맞는 것 같기도하고, 근데 재밌어.
좀 생각해봤더니, 아마도 내가 글의 개연성을 납득하지 못하는 듯.
읽어보면 개연성이 맞는데, 무의식적으로 납득을 못하는 듯하다.
정령사인데 대단한 정령사. 사람을 치료하고, 사람을 죽이고, 한국의 정보를 얻고,
... 등등, 한마디로 정령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음. 거의 마법사같다. 그걸 내가 납득을 못하는 듯.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이미 이계에서 70년을 살고 현계로 돌아왔는데, 행동은 20대의 청년. 여기서 두번째 개연성 실패.
그리고 마나의 정령을 창조해서 세상을 어지럽혔는데, 쥔공은 마나의 정령이 위험하지 않다고 걍 나둠. 그런데 그 때문에 괴물들 등장. 물론 쥔공은 그걸 예측하고 있었음. 그러나 사이다전개를 원하는지 돈벌기에 혈안. 여기서 세번째 개연성 실패.
생각나는 건 이 정도. 참 재밌는데, 위에 개연성이 대단히 안맞다고 쓴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음. 개연성이 어느 정도 맞음. 위 3가지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음. 그렇지만 내가 그걸 납득하면서도 납득못하는..
하여튼 재미있고, 개연성도 어느 정도 있고,,, 하지만 뭔가 어색.
이런 적은 처음이라. 재밌으면 재밌게 읽었고, 개연성이 문제면 패스했는데, 이번 건 재밌는데 뭔가 아귀가 않맞는듯.. 이상해서.. 참 이상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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