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천재론이 아예 틀린 소리는 아니죠

삼각함수 특수각만 알아도 투석기나 트리뷰셋같은 공성병기 사용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최소한 측량쪽에선요. 피타고라스법칙 모르는 사람 없잖아요.

고등학교만 다녀도 병의 근원이 세균이고 손을 씻으면서 아기를 받아야 산모가 산욕열에 걸리지 않는다는건 알거고요. 이건 제멜바이스가 아주 근대에나 밝혀낸 사실입니다..

그리고 미적분학.

학부수준의 미적분학이 아니더라도 고딩때 배우는 미적분학 수준으로도 충분히 측량면, 공간에 대한 고찰, 기초물리에선 대단한 결과죠.

제일 중요한 종두법

예전에 천연두 떳다하면 그 동네 전부가 몰살당하는 일이 허다했잖아요. 최소한 마마엔 걸리지 않겠죠.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처방을 해줄순 없겠지만서도

물레방아 제작같은 것도 가능하고요

좀 학부 수준을 넘어가면

발전기 제조

하버 보슈법

강재 생산

이것만 해도 조선을 명나라보다 더 강하게 만들수 있을걸요.

[윈드데빌改]

그건 결국 지식이 많은거지 천재와는 다른거죠.
기초기술이 부족한 과거로 가서 자신의 지식들을 정말 제대로 활용할하고 엄청난 발전을 일으킬 사람이라면 현대인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그사람이 머리가 좋은겁니다.

[은둔충동]

그 사람은 천재가 아닐지라도 밖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천재가 맞을 겁니다. 비록 배워서 가져온 지식이라도, 그 세계 입장에서는 전혀 없던 개념을 새롭게 선보인 셈이니까요.
진짜 천재냐? X
천재 취급을 받을 수 있냐? O
물론 그렇게 되려면 그 세계쪽에서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의지가 있어야겠지만요.

[T850]

스마트폰 쓸줄 안다고 스마트폰 만들지는 못하잖아요

[맨닢]

일단 투석기,트레뷰셋을 만들지를 못함.

[stk01123]

걍~판타지세계떨어지면 숲에떨어지면 오크한끼식사꺼리고 마을에떨어지면 노예될확률이대부분일것입니다...

[피리휘리]

일곱번째ㅠ기사였나...거기보면 초장에 스위스밀리터리 만능 칼이였나 거기에 붙은 십자가로 사기쳐서 살아남음

[홀어스로스]

천재와 다른거임

[육감]

소설이니까 대충 넘어가는거지 말이 안되는 이야기에요. 항공역학 안다고 비행기 만들수 없어요. 엔진에 들어가는 증기기관부터 쌓여온 열역학을 비롯한 수많은 지식,열역학 계산을 위한 수학적 지식,항공 소재를 위한 화학적 지식등등 한두가지 안다고 해결 되는게 아닙니다. 트리뷰셋에 수학적 지식 안다고 월등한 성능을 내진 않을거에요. 그건 마치 현대인인 우리가 특수 무예의 집대성인 태권도,합기도,검도 익힌다고 일당 천의 위력을 발휘 하지 못하는것이나 마찬가지에요. 다만 소설에서 그렇다고 하면 특수 설정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뿐이에요.

[[탈퇴계정]]

아는 건 아는 거지만 그 지식의 가치를 어떻게 이해시키느냐가 문제죠. 당대 사람들이 지식의 가치를 몰라보면 아무리 아는 게 많아봐야 도루묵인 거예요.

[NAman]

조선시대에 데려다 놓고 발전기 만들라고 하면 못해요 ㅋㅋ 그게 소설처럼 만만한 게 아닙니다

[샌드박스]

현실성은 둘째 치더라도... 정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가정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소설이니까, 그래서 소설이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거죠. 몰입 가능한 수준만 받쳐준다면요.

[고지라가]

서울 촌놈이라는 말이 있어요. 서울 사람이 시골에 가서 헤매는 겁니다. 아프리카 오지에 한국방언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이 모여 살고있다고 해봐요. 비행기타고 건너가서 님이 그곳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은가요? 천재? 그게 가장 멍청한소리에요.
아님 재갈공명이랑 수싸움이라도 해보던가요. 멍청한 사람은 어느시대로 가던 멍청한거에요.

[후RU]

현대인 천재론 ㅋㅋㅋ
웃기려고 쓴글에 다들 너무 달려드시는거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