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갑을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
17.09.21 04:35
조회
632

순전히 내 경험담이지만

갑질은 누구나 한다는 거다.

그리고 한국 남자들은 대게

갑질이 익숙하다.

군대에 다녀왔기 때문이다

군대에선 계급이 깡패다.

갑을이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큰회사든 작은 회사든 군필자를

우선한다.

미필자들은 건강상의 꺼름직한 보다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눈치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강자의 요구에 순응하고 자기보다 약자에게 강자의

권위를 효율적으로 써먹을 수가 있다.

대게 사회에서는 남자들이 여성들 보다는 우위에 있다.

그래서 그러한 개념이 당연히 사회 활동을 하는 여성들에게도

스며든다.

한국 사람들은 갑질을 싫어한다.

그래서 뉴스에 상위 클래스가 도덕적인 문제가 터지면 불의를

참지 못한다.

그런데. 대게 자기가 갑질을 한 거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다.

자기가 한 행위는 정당하고 안 하면 호구라고 생각한다.

위선적이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입장차이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을 사회에서 만나 봤을 때는 철저하게

관계의 우위를 이용하는 자들이 많았다.

거드름 피우면서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ㅜ.ㅜ

당하는 입장에서 기분이 더러웠는데.

난 그래서 그사람이 또라인줄 알았는데. 자기와 같은 클래스들과 어울릴 때는

진짜 제대로 배운 신사처럼 행동했다.

나도 살면서 생각해보니 갑질을 한 적이 있다. 물론 거드름 피운 적은 없지만

내가 소비자로써 정당한 대우를 못 받았다고 생각 할때는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한 적이 꽤있다.

하지만 난 이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에게 거드름 피운 녀석도 그런 씩의 개념으로 생각해서 한 행동일 거다.

사회에서 보면 자수성가 한 사람들의 갑질은 극과 극이다. 대게는 흙수저 출신이 거기까지 올라갔을 때 지난날 온갖 역경과 수모를 당하고 종국에는 성공을 거머쥔다.

보상심리에 앞서 말한 행동을 더욱 적나라하게 흔히 말하는 개진상을 떤다.

그런데 반대로 소수지만 자수성가 한 사람중에 내가 우위에 있으면서도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고 본인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도 나는 드물지만 봤다.

이런 사람들은 소인밴인 내가 봐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내 아는 지인 중에 자수성가를 한 분이 있다.

이분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대접을 하겠다면 고급 한정식을 데려갔는데. 꽤 자주 오는 단골집인가 보다.

드라마에 나올 법한 룸에서 식사를 하는데 원래는 안되는데 단골이라 담배를 피는 것을 식당에서 허락했다.

중간 중간 음식이 들어오는데 식사가 어느 정도 무르익을 중에 그분이 주먹을 꼭 쥐고 당담 써빙하는 직원에게 조용하게 손을 건낸다.

팁인가보다 직원 감사하다면서 주머니에 넣은 것을 봤는데 오만원 권이다.

아니,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팁을 주는 행위는 꽤 많이 봤지만 보통 팁을 줘야 할 개념의 장소나, 혹은 거만하게 과시용으로 주는 경우는 많이 봤어도 저렇게 겸손하게, 상대를 배려하면서 주다니.

표정과 행동이 굉장히 조심스러우면서도 혹여 상대가 불쾌하게 여기지 않을까 배려하는 표정.

솔직히 조금 충격적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자리에서 모인 모두가 전부 첫만남이었다.

이게 나혼자 그리 생각한게 아닌게 다른 이들도 감탄을 했다.

우의에 있는 자가 그 권리를 활용하지 않고 겸손의 미덕을 보인게 솔직히

흔한 광경은 아니었다.

그 후에도 종종 만남을 가졌지만 한결 같이 똑같다.

이러니, 성공한 것인가?

성공한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더니.

난 소인배라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저렇게는 못할 거 같다.








Comment ' 2

  • 작성자
    Lv.25 가토스
    작성일
    17.09.21 07:23
    No. 1

    배워야할 자세네요. 배려 겸손.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7.09.21 18:01
    No. 2

    저도 갑질하는 사람을 욕하지만, 저 스스로는 정당한 대접을 원했을 뿐인 것이 상대방에겐 진상손님으로, 갑질로 다가왔겠다고 반성할 때가 있습니다. 지위와 힘이 있으면서 진심으로 겸손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6376 좀전에 작품 제목 찾았습니다. 고맙습니다! Lv.66 해피바쿤 17.09.30 454
236375 [질문] 워드 프로그램 어떤것들 사용하시나요? +2 Lv.12 알베르트 17.09.30 513
236374 [질문] 글쟁이가 주화 입마에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Lv.12 알베르트 17.09.30 607
236373 편수가 적어 추천글은 못쓰고 레고님 신작 ㅋ Lv.84 승천하라 17.09.30 612
236372 현존 가성비 킹은 AMD R5 1600 +7 Lv.60 카힌 17.09.30 569
236371 소설가 김훈 +3 Lv.25 가토스 17.09.30 610
236370 전 다크나 신은 상관없는데 억지다크와 억지신은 영 아닌데 +8 Lv.22 pascal 17.09.30 534
236369 오늘도 면접을 보러갑니다. +8 Lv.88 Finger8 17.09.30 459
236368 요즘 독자들 똑똑하네. +10 Lv.53 사마택 17.09.30 661
236367 여자가 남자들 보다 확실히 현실적인 계획... +4 Lv.53 사마택 17.09.30 633
236366 소설 불법공유 어떻게 신고하죠 +3 Lv.74 rhwlq 17.09.30 653
236365 MMORPG 게임의 꽃은 힐러라고 생각합니다. +8 Lv.60 카힌 17.09.30 505
236364 한가위 이벤트 이거 3번만 가능한건가요? +3 Lv.72 의영 17.09.30 486
236363 요즘 댓글란.. +1 Lv.43 도달하는곳 17.09.30 698
236362 묵향 34권이 2년만에 나왔던데 아무도 감상이 없네요. +13 Lv.99 제르카 17.09.29 791
236361 작가님들께 궁금한게있습니다 +10 Lv.96 불곰990 17.09.29 717
236360 새로운 게임에 도전해봐야겠어요. +7 Lv.70 고지라가 17.09.29 552
236359 다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한가위 보네세요. +17 Lv.61 정주(丁柱) 17.09.29 509
236358 하...삭제라니.. +4 Lv.87 피의정령 17.09.29 740
236357 흔들리는 UFC 라이트헤비급, 혼돈은 곧 기회 +2 Personacon 윈드윙 17.09.29 471
236356 한가위 이벤트는 좋은데.. +3 Lv.83 하늘마루 17.09.29 676
236355 내일부터 연휴네요. +4 Lv.22 마타리 17.09.29 427
236354 어머니가 팔다리에 쥐가 많이 나십니다. +26 Lv.60 카힌 17.09.29 631
236353 글표현 부족 할때 어떤책이필요할까요 +6 Lv.6 제로비아 17.09.28 703
236352 호빵 먹고 싶습니다. +12 Lv.53 사마택 17.09.28 508
236351 한가위 이벤트... +4 Lv.47 그래이거다 17.09.28 592
236350 요일감각이 흐트러졌나 봅니다. +6 Personacon 적안왕 17.09.28 535
236349 한가위 이벤트 하는줄도 모르고 +2 Lv.56 바른말 17.09.28 580
236348 가글님 임베디드에 후생기 등장인물이나 세계관 언급있을... +2 Lv.48 자왕 17.09.28 547
236347 한가위 이벤트 고민되네요. +3 Lv.84 승천하라 17.09.28 57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