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적으로 MBC 에게 화가 납니다.
기나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탐사보도에 대한 증거를 갖추기 위해서 정보를 독점함으로써 훨씬 빠른 시간이전에 밝혀질 진실이 시기가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려진것
그리고 최초 제보자에게 화가납니다.
왜 하필 MBC 였을까요?
왜 하필 언론매체에 다가갔을까요?
분명 노성일 이사장 말대로라면 최초 그가 기댈곳은 많았습니다.
아니면 정부부처나 아니면 과학계에 의혹을 제기하거나, 아니면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요구하고 양심선언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빠른 진실이 이렇게 상업적인 언론에 이용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황우석 박사에게 너무 화가납니다.
분명히 무엇이 문제인지는 최초 PD 수첩이 접촉한 그 시점에서 알았을 겁니다. 만약 황우석 박사가 충분한 윤리의식을 지니고 있었다면 그 당시에 모두 털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것이 9월이었고, 그랬다면 훨씬 파장은 적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2번째 기회가 한달전에 있었지만 이것마져 외면했습니다.
도의적으로 황우석 박사는 너무나 큰 상처를 국민들에게 안겨준 책임이 있는겁니다.
그리고 노성일 이사장에게 화가 납니다.
지금 기자회견을 들어보니, 거의 감정적인 인신공격을 위한 시발점이 될 듯 합니다. 점점 진흙탕으로 전 국민을 끌고 들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한 민국 모든 언론들에게 화가납니다.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여론을 등에 업고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없을 수도 있다가 줄기세포 아예 없다...라는 기사로 바뀝디다.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하고 혼란만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모두에게 화가 납니다.
음...참고로 저에게도 화가나는군요... 왜 이렇게 심각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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