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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6.11.17 23:15
조회
1,406

역대 모든 오디션이 톱10에 들어가면 편집된 영상속에서와 달리 제 실력을 발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다 생방송이 진행될수록 점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슈퍼스타K는 규모도 줄어들고 하면서 생방송은 아닌것으로 보이지만 톱10에서 제 실력을 발휘 못하는 모습은 여전하였다. 그리고 가장 적응에 실패한 참가자가 아쉽게 탈락하게 된다.


탈락자는 진원, 유다빈, 김예성이다.


각 참가자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평을 해보자면,


김영근 : 자신의 장점을 살릴 선곡이 아니었다. 가진 것의 70%나 보여주었나 싶은...그럼에도 여전히 흡입력 있는 목소리의 장점은 여전했다. 그러나 김영근만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적은게 문제.


박혜원 : 개인적으론 가장 잘 불렀다.  변화를 준 것도 성공. 가진걸 다 보여준 점도 성공.


이지은 : 평이했지만 워낙 기본이 좋고 보여줄 만큼은 보여줬다. 비교적 성공적.


진원 : 너무 떨었다. 심사위원 말처럼 감정조절도 아쉬웠다. 가진 강점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 불안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 하는 목소리인데 너무 떨어서 그 좋은 목소리를 살릴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적었다.  아예 점수가 최저점이 나와 버렸다. 결국 탈락


김예성은 방송을 못봄...탈락


유다빈 : 지나치게 평이했다. 기본기는 좋은편이지만 개성이 살짝 부족했었는데, 공기반  소리반이라는 말처럼 자신의 목소리를 잘 살릴 수 있는 기교와 흡입력을 끌어 올릴수 있는 최적화된 선곡으로 극복해 왔는데, 이 글의 제목처럼 첫 탑10무대의 적응에 실패한 케이스. 많이 아쉽다.


조민욱 : 이런 스타일의 발라더가 참 많다.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성공이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쉽게 말해 희소성 부족. 그런데 오늘 무대 중반부터 틀을 깨고 더 나아가고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더러 보였다. 그러나 초반의 평이함과 전체적으로 족헤 말하긴 어렵다.  설명이 좀 어려운데...중간중간 좋은 느낌이 있는 부분이 있었던 트인 느낌의 창법? 자유롭게 터지는 부분? 그런 부분이 앞으로 드러난다면 오늘보다 더 나은 무대가 가능해 보인다.


코로나 : 취향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즉, 심사위원은 상당히 좋은 평을 주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매력 자체를 못느꼈다.

촛불하나 라는 노래는 쉬운 곡이면서 좋은곡인데, 노래가 쉽다는 말은 감동을 주기는 어렵다는 말로 가사 하나하나 느낌을 살려 불러야 한다. 지오디 멤버 중에는 가창력이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는 멤버가 다수였지만 그들은 가사의 느낌을 살리는데에 있어선 정말 대단히 뛰어나다. 겉으로 드러나는 고음이나 터지는 부분이 아니라 가사의 느낌을 살릴 줄 아는 진짜 가수들이었다.  코로나는 촛불하나의 가사의 느낌을 거의 살리지 못했다. 일반적인 기준에선 좋게 보일  수 있으나 노래의 가사를 살리는데는 실패했다고 본다.



오늘 무대를 보고 나서 느낀점은 부동의 1위로 김영근을 생각해 왔는데, 박혜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놀라운 적응력, 여러 스타일의 곡으로 변신, 비교적 탄탄한 기본기..기본기 면에서 김영근보다는 훨 낫습니다. 감성이란 부분에선 김영근에 비할순 없지만 노래가 꼭 감성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김영근의 최대 장점은 가수로서 가장 큰 덕목인 흡입력 있는 목소리 그 자체인데, 오늘같은 선곡으로는 어려워 보입니다. 즉, 우승을 다투는 결정적 요소는 김영근의 선곡의 성패 여부가 될 것으로 전망해 봅니다. 지난 주 보여주었던 그런 선곡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는 가정을 하면 거의 우승 확정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듯 한데...이런 선곡이 늘 맘처럼 되는건 아니니까요.


이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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