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하면 보이스코리아 출신들은 좀 알아줍니다.
특히 빅4가 있죠. 바로 손승연, 유성은, 우혜미, 지세희 입니다.
보이스코리아 Stand up for yoy
https://www.youtube.com/watch?v=6PZTLeKXYg8
이들은 이때도 잘불렀지만 요즘은 더 잘 부릅니다.
특히 손승연이 우승하긴 했지만 유성은과 우혜미는 개성이 더 강하고, 종합적으로는 지세희(요즘 살 엄청 빼서 나옴)가 손승연과 경합을 벌릴만큼 대단했었습니다.
만능 가수는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각자가 가지는 장점이 있는 것인데, 위의 영상의 원곡을 부른 네명은 공교롭게도 그 장점이 서로 다 달라 마치 상징성을 갖는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이들이 모두 모였을 때 이곡의 감동이 극대화 되어야 하는것 아닌가 싶은데 제 귀엔 꼭 그렇게 들리지만은 않았습니다.
단지 어메이징한 가창력의 향연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무한반복해서 듣고 있는 슈퍼스타K 2016 참가자 박혜원이 불렀을 때는 기교에서는 아직 비교할 순 없지만 곡에 얼마나 더 어울리는가 또는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어떻게 다른 느낌으로 와닿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위와 마찬가지로 링크를 걸어 둡니다.
슈퍼스타K 박혜원 Stand up for yoy
http://tvcast.naver.com/v/1232380/list/99348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수의 기본조건은 이것입니다. 관객이 듣게하는 힘. 그것은 톤 때문일수도 있고, 뛰어난 발성 때문일 수도 있으며, 엄청난 저음 또는 고음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가수가 가져야할 기본 소양을 고음이나 성량에 둘 것이 아니라 전 이런 듣게 하는 힘과 개성에서 찾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들이 모두 다 휘트니휴스턴 같은 타입은 아니죠. 가수란 이런 것이다 라고 하는 일반적인 주장이나 형식적 틀 보다 듣게 하는 힘을 가지면 전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 글에서도 종종 이야기 했던 부분으로, 가수는 꼭 이래야 한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분들이 있어서 전 생각이 좀 다르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박혜원의 곡은 곡의 원곡자들보다 더 가사가 말하고 있는 절실함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노래와 잘 어울리는 목소리, 그리고 실제 겪고 있는 환경속에서 우러나오는 간절함이 잘 뭍어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eqkGm6YpCo
본문과는 연관성이 좀 떨어지지만, 마지막으로 박효신의 야생화 라이브를 링크합니다.
정말 수도 없이 부르고 또 불렀어도 자신의 감정을 대입해서 부르는 가수는 이렇게 콘서트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쓴 곡이어서 그렇습니다. 들을 때 마다 가슴이 아련해지는 이 느낌 때문에 제가 즐겨 보고 듣는 영상입니다.
노래하는 가수에 몰입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박효신으 이곡은 정말...엄지척입니다.
하나 더 있는데 링크는 하지 않겠습니다. 바로 윤미래의 검은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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