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네이버 검색하다가 보니 ‘권왕전생'의 임경배 작가님과 ’아이리스'의 박성호 작가님의 신작이 네웹소(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되고 있더군요. 두 작품 다 작년 초부터 연재 시작해서 현재 무료 분량만 2~300편 가까이 됩니다. 연재 된 지 제법 되어서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저처럼 모르고 있었던 분들 참고하셔요.
먼저 임경배 작가님의 신작 ‘이계진입 리로디드'는 임경배님 특유의 분위기를 좀 더 가볍게 풀어놓은 느낌입니다. 글을 보면 굉장히 쉽게 쉽게 읽힙니다. 아무래도 연령대가 어린 독자들이 많은 것 같은 네웹소의 성향을 반영해서 좀 더 대중적으로 접근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계로 소환된 주인공 성시한이 이계의 폭군 광제를 쓰러뜨리고 이계를 구원하지만 사랑하는 연인과 신뢰하던 동료들의 배신으로 지구로 추방당한 뒤 복수를 위해 이계로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으로 박성호 작가님의 ‘아르세니아의 마법사'는 전형적인 양판소입니다. 대놓고 양판소 전개를 보여주지만 여기에다 작가 특유의 개그를 섞어서 개그 코드가 맞으시는 분들은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 소설은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 딱 좋은 거 같네요. 대신 주인공이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한다기 보다는 주위 상황에 휩쓸려서 엉겹결에 사건의 중심에 서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강력한 주인공이 모든 것을 주도하는 류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 맞을 거 같아요.
추가로 이건 웹툰인데 네이버 웹툰에서 ‘유미의 세포들' 이게 걸작이네요. 전 웹툰은 거의 안 보는 편인데 유미세포 우연히 보다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오더군요 ㅋㅋ 혹시 이 웹툰 안 보신 분들 계시면 한 번 보세요. 전 보면서 작가의 상상력과 센스에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