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순둥이' 박지성(24·아인트호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깜짝 이적(a shock transfer)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300만파운드(약 54억원)의 이적료로 박지성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인트호벤을 4강으로 이끈 박지성과 퍼거슨 감독이 비밀리에 접촉했으며, 맨체스터는 박지성이 합류할 경우 다양한 전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맨체스터는 박지성을 영입할 경우 아시아시장 공략을 보다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보도는 구체적으로 박지성이 맨체스터에 입성할 경우 로이 킨의 대를 이을 선수로 성장할 수 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라이언 긱스 등과 측면 공격수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대급부로 미드필더 클레베르손은 벤피카로 이적할 전망.
내년 여름 현 소속팀인 아인트호벤과 계약이 만료되는 박지성은 최근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었다.
한편 박지성은 3일 10시 5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국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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