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윤중로 벗꽃 구경 하고 왔는데...-_-;;
우연찮게 블로그 돌아다니가 이런 글을 보니...
헤벌레...~ 하고 다녀온 것이 조금 반성이 되더라는...
그림은 제가 임의로 선정해서 몇개만 따왔습니다...
(모르는 무궁화가 정말 많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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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를 사랑합시다.
무궁화는 벌레가 많이 끼어서 집주변에 심을 나무는 아니라구요?
다른 나라에서는 잘만 키우던데요?
언제까지 일본 식민지 때의 그들의 가르침을 떠받을 겁니까?
언제까지 그 가르침을 또 다른 사람에게 교육시킬 것입니까?
무궁화는 아름답지 않다구요?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단아하면서 우아한 멋!
대한민국의 美입니다.
일제가 휘두른 칼과 미소로 유혹하던 국화(國花)에 고통을 당한 것은 사람만이 아니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표상으로 피어난 꽃이었으므로 사람 아닌 무궁화가 또한 저네들의 우민화, 민족정신 말살의 간계에 걸려들었다.
무궁화를 볼품없는 지저분한 꽃이라 경멸하여 격하시켰다. 무궁화를 심지 못하게 하고, 심어진 무궁화를 캐내어 없애도록 부추기면서 무궁화를 캐어 내오는 학생에게 상을 주기도 하였다. 무궁화를 캐어낸 자리에는 사쿠라를 심었다. 무궁화를 가까이서 보면 핏발이 설 터이니 침을 뱉고 돌아서 멀리하라고 가르쳤다.
이민족의 압제 속에서 국치 민욕의 불행을 겪던 동안 언제나 무궁화는 평화를 사랑하는 군자의 나라, 예의의 동방 민족에게 선비의 정신을 일깨우던 꽃이었다.
무궁화는 빛이기에 정결한 차림, 고결하고 순수한 선의지(善意志),의 인간을 염원해온 백의민족의 바람과 보람을 닮은 꽃이었다. 무궁화는 길이 오래 피기에 영원 무궁하는 조국 번영을 위해 정성을 가다듬을 수 있게 하는 꽃이었다.
무궁화는 나날이 새롭게 피기에 일신우일신하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발전적 기상을 일깨우는 꽃이었다. 무궁화는 토양을 가리지 아니하는 강인한 꽃이기에 견인불발하는 정성과 의지로 위기와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가르치는 꽃이었다. 무궁화는 태양과 함께 한 삶을 같이 하기에 우리에게 광명이세의 실현을 가능토록 하는 꿈을 주는 꽃이었다. 항일 구국 투쟁에서 소중히 여겨 사랑해온 위와 같은 무궁화의 정신은 오늘의 우리들을 위하여서도 당연히 값진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렇듯 무궁화는 민족의 이름으로 수난을 받았고, 민족이 수난을 받아 민족 정기가 드높았을 때, 무궁화는 한 민족의 가슴 속에 더욱 새롭게 나라꽃으로 자리잡았다.
나라 역사도 배울 수 없고, 나라 말도 쓸 수 없고 나라 노래도 부를 수 없을 때, 나라꽃 무궁화는 해마다 자라고 꽃을 피워 한국인으로 하여금 한국 민족임을 자각하게 하고 조국 독립을 염원하게 하였다.
무궁화의 관점에서 보면 일제 식민지는 36년으로 끝나지 않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90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도 일제시대 때 왜곡된 무궁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그대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강의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 '무궁화'하면 무엇이 떠오릅니까 ?'라는 질문을 했을 때, '나라꽃이요'란 대답과 함께 '진딧물이 많다'와 '꽃이 별로 예쁘지 않을뿐더러 꽃인지 나무인지 구분이 안 된다'는 반응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세계적으로 진딧물에 대한 방제 기술이 가장 발달한 나라는 일본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이 우리 나라의 나라꽃에 많은 진딧물을 없애주려고 진딧물 방제 기술을 발달시켰을까요 ?
우리는 일본의 국화하면 벚꽃을 떠올립니다. 일본을 잘 안다면 벚꽃도 중요하지만 일본의 황실화(皇室花)가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일본의 황실화는 국화(菊花)입니다. 노란색의 국화가 일본 황실의 대표적인 꽃인데, 이 국화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다름 아닌 진딧물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황실화를 진딧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진딧물 방제 기술을 발전시켰던 것입니다.
무궁화는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진딧물이 발생할 경우 자신의 몸에서 화학적 성분을 분비하여 진딧물을 스스로 물리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국화는 진딧물을 방치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봄철이면 어김없이 열리는 바깥놀이 중 하나인 벚꽃축제는 열려도 나라꽃 무궁화와 관련된 행사는 참여와 관심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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