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그들...
그들이 드디어 기나긴 겨울방학을 맞아 여기 드넓은 인터넷 공간으로 몰려들고
있다...
가장 두려운 그들...
그들은 바로 개념없고 갖은 치기와 장난으로 가득한 초딩들...(여기서 성실하고
착한 다른 많은 초딩학생친구들은 제외...)
오히려 어리고 진실한 악의가 없이 오로지 치기와 장난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더욱 두렵다...
그들이 몰려들면 제 아무리 굳건한 서버관리도, 제 아무리 냉철하고 논리적인
타이름도, 제 아무리 단호한 제재조치도 맥없이 허물어져 버린다...
두려운 그들의 기나긴 겨울방학...
진심으로 소름이 끼친다...
그들이 오고 있다, 그들이...
가장 유용하고 훌륭한 현대의 쉼터이자 생활공간인 이곳 인터넷 세상을
난장판으로 만들기 위해 그들이 온다...
장차 어지럽고 흉흉한 인터넷 세상의 나날이 이 겨울이 다 가도록 지속되지
않을까 두렵다...
그들이 온다...
겨울방학이 시작된 이 시점에서 검은 먹구름 닥치듯 그들이 온다...
성실하고 착한 친구들이 아닌 개념없고 아이 특유의 짓궂음으로 가득한 얄미운
초딩들이...
두렵다...ㅡㅡ;;;;
추신 - 어디까지나 넷상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짓궂은 초딩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니 성실하고 착한 초등학생 친구들은 너무 심려말아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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