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원서에 부모의 직업과 전화번호를 적으라는 근거가 어딨다고,,,
참, 한심한 집단이죠.
신문 기사도 딱히 이유들은 꼬집지를 않더군요,
대표적인 이유, 하나 대라면.............
있는 집 얘들 하나라도 더 뽑아서 기부금 챙기겠다는 속셈이죠.
예전에 연대가 기여입학제 하겠다고 발표해서 세상이 시끌했을때,
그 해 연세대에 기부금 들어온게 430억원이 넘었습니다. 전년에 비해 엄청났다고...
새삼 또 한 번 살 맛 떨어지죠.
돈이면 다 되고, 돈 없으면 새끼들이 골병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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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등 서울 소재 대다수 대학들은 입학원서에 정시·수시모집을 가릴 것 없이 보호자 직업에 직장 연락처까지 묻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올해 수시2학기 원서접수때 ‘부모가 실직상태인데 어떻게 써야 하느냐’는 문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해 입학원서가 학생들을 괴롭히고 있음을 드러냈다.
대학들은 “단순한 연락처 확보 목적 이외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연세대 백윤수 입학처장은 “부모직업을 전형자료로 삼지 않는다”며 “굳이 부모직업란을 두는 것은 대학이 선발자율권을 갖는다는 상징적 의미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택시운전사인 재수생 권모씨(20)는 대입 정시지원을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지원하려는 모든 대학들이 입학원서에 ‘보호자 직업’을 쓰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씨는 “아버지 직업이 자랑스럽지만, 성적으로 학생을 뽑는 데 부모 직업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며 “사적인 정보를 쓰도록 강요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말했다.
서울 ㅂ고 상담교사 김모씨(31)는 “부모직업란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고위층 자녀끼리 동점자로 경쟁할 경우 전형에서 불이익을 보지 않을지, 계층선별 의도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입 전형방식이 학생과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고교 학생들 사이에 ‘○○대학에 들어가려면 아버지가 의사라고 쓰라’ ‘부모가 작은 가게를 하면 ‘○○사 사장’으로 쓰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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