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2004-06-29 00:25]
[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박미선이 도대체 누구야?'
국내서도 낯선 미스코리아 출신의 박미선(24)이 중국에서 갑작스레 3개의 연속극 주연을 잇달아 따내는 등 중국 안방 무대를 점령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0년 미스코리아 한주여행사인 그는 중국 국영 CCTV의 대하 연속극에 잇단 주인공 캐스팅되면서 중국 언론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박미선은 다음달 2일 시작하는 33부작 <구애>(중국명 펑추황)에 이어 <바오롄덩>(중국판 알라딘 램프) <한쉐바오마> 등 CCTV의 연속극 여주인공을 독차지했다.
<구애>는 한나라 쓰촨성 지방의 구전 소설로 한국의 춘향전에 해당하는 고전 러브스토리. 그는 이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 쓰마샹루와 열애에 빠져 사랑의 도피 행각에 나서는 여주인공 줘원쥔 역을 맡았다.
상대 역인 쓰마샹루는 대만의 꽃미남 배우 자오언쥔이 캐스팅됐다.
CCTV는 연속극의 상업화 시대를 열기 위해 그를 선택한 셈이다.
<바오롄덩>은 지상의 선비를 사랑한 죄로 선계 감옥에 갇히는 선녀 역으로 출연한다. 또 <한쉐바오마>는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가 황제에서 쫓겨날 때 쯔친청에 남기고 간 톈산의 명마. 박미선은 이 명마를 쯔친청에서 훔쳐 고향 신장으로 끌고 가는 신장의 여성 역을 맡게 됐다.
박미선은 미국 세인트 존스대 방송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0년 미스코리아 한주여행사에 입선한 후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KFC 모델을 했고, 졸업 후 국내에서 탤런트로 활동했으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아래 관련 사진 나갑니다.
자료화면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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