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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
04.03.03 22:53
조회
190

책이란 참 이상하다.

아니.. 책에서 조금 범위를 좁혀보자.

글이란 참 이상하다.

그 작은 글자들 하나하나가 뭉쳐서.. 나를 웃게 만들고, 울게 만들고, 찌릿(?)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내가 그러한 생각을 한지 얼마 되지않아, 나는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했던 그러한 생각을, 한비야 역시 했었다는 생각에 나는 깜짝 놀랐다.

글쎄다.

나는 한비야의 말에 동감한다.

종이를 만든 이, 활자를 만든 이, 그리고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는 것이다.

그 글자들 때문에.. 나는 이 자리에서 타자를 치고 글을 올리고 있지 않은가?

(비록.. 지루한 글 때문에 벌써 짜증을 내고 있는 동도분들이 있지만.)

사람들은 세종대왕이 얼마나 대단한 글자를 만들었는지 모른다.

요상한 외계어나 쓰고, 쓸데없는 외래어나 나부렁대는 사람들이 그러한 것을 어떻게 알겠는가?

말이 요상한 쪽으로 새버렸지만.. 여하튼간에 나는 글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는 것이다.

소중한 이 글들을 지키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해 나가야 할 일일 것이다.

우리를 웃게 만들고, 울게 만들고, 찌릿(!!)하게 만드는 글들을 사랑하자.

나를 신비스럽게 (도데체 뭐가?) 만드는 이 글들을 지키도록 노력하자.

우리 글, 우리 말.. 우리가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Comment ' 1

  • 작성자
    Lv.79 재희
    작성일
    04.03.04 01:42
    No. 1

    원이 망하고 지금은 만주족이란 나라는 없습니다..(혹시 중국에서 난 만주족이라 말수는 있지만 누구도 인정을 안하겠죠..) 하지만. 이스라엘은 히브리어란 고유의 언어가 있었기에 몇천년이 지난 지금 독립 국가를 이루고있습니다..약간은 민족주의 적이죠..^^
    제가 언어학 학자는 아니지만 언어도 유행을 탄다고 봅니다..새로운 언어의 수단이 생길때마다 새로운 용어와 표현 방식이 나타는 것처럼 말입니다. 티부이가 나왔을때 신문들의 우려..( 티부이에서 뉴스를 방송하면 아무도 신문을 사보지 않을것이다란 억측이었죠..) 지금 이순간 신문을 보지 않나요? 인터넷이 생켜 왭페이지로 신문을 만들지만 그래도 신문은 아직 흔들리지 않겠죠?
    다시 돌아와서..한글은 천대 받은 역사 속에서도 살아 남았고..그 생명력은 아주 크다는 것입니다...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외계어는 일종의 유행일수 밖에 없다는..

    그리고..과학적이다 실용적이다 백번 만번 말해도..그 쓰는 인구가 적으면 공허할 뿐이죠..빨리 인구 증가 정책으로 10억을 넘기면 세계최강의 언어가 되지 않을지...(불끈..^^)<---------이건은 헛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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