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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6.06.28 22:52
조회
2,546

연재를 중단한다고 합니다.

그간 써온 글에 비해 다른 느낌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결국 작가분 본인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본래 기획 자체는 꼼꼼히 해두었던 것으로 보이나 헌터물 자체가 산경님과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은 역량 부족이라 말하지만 애초에 헌터물은 적당히 시류에 영합하지 않으면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능력치를 수치화 해서 보여주고, 다시 그런 설정에 상상을 더하고 상상이 만들어진 설정으로 비롯되는 상상력이 계속 가미되어서 독자적인 세계관을 만들정도는 되야 경쟁력이 있는데 이게 성격이 맞아야 써집니다.


소재가 신선하고 잘만 쓰면 수치화 되어 있는 레이드물을 전 봅니다. 그러나 제가 글을 쓰면 이렇게 쓰진 않습니다. 도저히 안됩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없을 뿐더러 성격에 맞질 않아요.


산경님이 레이드물을 썼다면 레이드물의 특징보다는 본래 보여주고자 했던 기획의도를 잘 살려야 했을 텐데 레이드물의 최대 재미라 할 수 있는 부분을 빼놓고 쓰려니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라 봅니다. 차라리 레이드 물이 아니고 본래 기획안에 약간의 능력이 있는 스파이가 주인공이었다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산경님 본인이 리얼레이드를 쓰면서 재미를 느끼지 못한것 아니냐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 ' 10

  • 작성자
    Lv.72 풍지박살
    작성일
    16.06.28 23:03
    No. 1

    그렇게 됐군요.
    비따비 재밌게보고 신의노래 중반하차했던 입장에서 사실 산경님의 레이드물에는 손이 안갔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Gersigi
    작성일
    16.06.28 23:32
    No. 2

    전작들 잘봐서 보려고 했으나 10편도 못 넘어가고 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한혈
    작성일
    16.06.29 00:02
    No. 3

    45편까지 따라가다가 쉬고 있었는데, 결국 그리 되었군요.

    좋은 공부가 되었네요.

    대세물을 쓸 때에 작가는 자기 욕심을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표현이 조금 두렵고 조심스럽기는 한데, 작가적 욕망을 펼치고자 한다면 현재 유행하는 형식은 재고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의 유행이란 아무래도 가장 넓은 범위를 대상으로 할 수밖에 없고, 좀 말초적이고 사이다 같은 막장이 요구되기가 쉽기 때문에 댓글이나 연독률 같은 작가에 대한 압력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작가가 창작압을 크게 느끼는 이야기가 있다면 형식을 어떻게 잡고 시작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241
    작성일
    16.06.29 01:23
    No. 4

    신작 또 내셨는데 정말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6.29 03:08
    No. 5

    원래 의도였던 주제? 소재는 저도 줄곧 관심을 가졌던 분야인데, 그게 솔직히 요즘 인기있는 흐름과는 좀 거리가 있죠.

    게다가 그런 소재였으면 초반부에 뭔가 그런 쪽 부분에 맛을 좀 보여줬어야 하는데,
    초반부만 보면 기존 레이드물의 흐름에 가까웠고요.

    결국 그 두 부분이 문제가 된 것 같네요.

    1. 원래 (기획의도 자체가) 문피아에서 유료연재로 큰 인기를 얻을 소재는 아니었다.

    2. 초반부 흐름이 작가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달리 흘러간 것 같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6.29 04:13
    No. 6

    저도 별로였네요....
    리플도 산경님이 이럴리는 없어! 조금더 기다려봅시다! 이러다가 슬슬 포기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6.06.29 06:49
    No. 7

    저도 좀... 실망한 느낌이...
    글은 잘 쓰셨는데 안 맞는 옷을 억지로 껴입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레이드라는 제목과는 맞지가 않았죠. 판타지가 맞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새로운 시도 일지도 모르고, 그게 아니라면 세번째 작품이시니 대세에 편승하려는 마음이 있으셨을 수도 있죠. 하지만 산경님은 같은 판타지라고 해도 레이드물보다는 드라마적인 요소에 치중하는 스토리로 쓰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런 글이라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리얼 레이드도 레이드보다는 드라마적인 요소에 치중해 있었죠. 제목도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만, 레이드라는 편견 때문인지 레이드하면 거대한 몬스터를 잡는 그런 류 밖에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드라마긴 드라마긴한데 어중간한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 두 마리 토끼를 다잡으려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셈이죠. 능력은 충분히 되시는 분인데,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판타지라는 옷이 좀 맞지 않으셨나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아르케
    작성일
    16.06.29 09:56
    No. 8

    스파이물 잘 어울리실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하영민
    작성일
    16.06.29 14:15
    No. 9

    신작은 다시 현판으로 돌아오셨더군요.
    기대하며 보는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라라.
    작성일
    16.06.30 00:38
    No. 10

    솔직히 이 레이드물은 재미가 없... 게다가 너무 심한 빠들 때문에 더 읽기 싫었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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