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겸손의 미덕을 발휘할 상황이 아님에도 명확히 끝맺음을 하지 않는 어투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억이 명확하지 않을 때도 사용 가능하죠)
마치 스포츠스타가 “00 하기 때문에~” 라는 말투를 쓰는 것처럼 말이죠.
“제가 혼자 해낸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함께 해주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것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로 해도 무방한데, 겸손 겸양의 의미로 사용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팬들 덕분이라는 뜻이 더해지니까요.
그런데 전혀 상황에 맞지 않음에도 “같습니다” 를 쓰는 경우가 너무 많아지고 있네요.
정확한 예가 떠오르지 않아 조금은 어중간한 예를 하나 들어 보면,
“00씨가 00 하는 행동을 보고 반하게 되었습니다” 하면 될 것을 “반하게 된 것 같습니다” 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같습니다”를 써도 문제가 될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겸손의 의미나 에메모호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되었습니다” 로 하는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이것 보다 더 명확히 해야 할 상황이 있을텐데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아 이런 예를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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