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일명 운동회죠.
근데.....우리학교 체육대회가 꾸진게...학교 모두가 참가 할 수 없고.....
몇몇 운동 잘하는 애들만 할 수 있고 나머지 평범한 애들(그중에 제가...)은
그냥 멀뚱멀뚱 졸면서 구경만 했습니다.(그게 저...)
그래서 상당히 지루했죠...
이제 각설하고
아우 오늘 팔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오늘 어제 줄다리기 예선에 이어 우리반이 결승에 올라갔습니다....흐으......엄청 엄청...
팔빠지는 경기였습니다. 어제 물집잡힌게 오늘 줄다리기 하다가 터져 버렸지
몹니까...
으휴.....역시 상대는 결승에 올라온 반답게.....무지 만만치 안았습니다.
줄을 끌어당기는 그힘은...가히.....경천동지~는 아니고 첫번째 온힘을 다해
줄을 끌어 당겼지만...상대 반의 사량발천근 무예를 쓰지 않았고.......
엄청난 힘으로 졌습니다.....아우 손아파........
그냥 첫판 매너로 져줬습니다. (믿거나 말거나아~)
두번째판 우리반이 가볍게 승리해 줬지요....후후후.......
3번째판.....어흑.....이거 장난 아니었습니다. 상대편의 필사적인 몸부림
저는 정말 팔이 빠질 정도로 잡아 당겼지만......점점 힘이 빠지고 솔직히 그냥
나 버릴까 생각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잡아 당기는데
저혼자 그냥 나 버릴수는 없었죠...(솔직히 놓으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르기에...)
그래서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짜~~~!
이겼습니다.
에휴......정말 이번만큼 열심히 한 줄다리기가 내 생에 또 있을까?
이상 순수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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