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기 쓰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일기를 쓰고 싶은 날이 간혹가다 종종 있습니다.
특별한, 혹은 인상 깊은 일이 있는 날.......
오늘 그랬습니다. 그래서..^^ 일기라기 보다는... 독백에 가깝습니다.
오늘 시험을 보고 집에 와서 빙하탄을 읽고 있는 도중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비 삼남매~ 우와~
하는... 멘트와 음악이 어디선가 흘러나왔습니다. 바로 제 핸드폰 벨소리였습니다.
폰을 받아보니. 친구였습니다.
"야, 시험 끝났지? 나와라. 밥 먹자."
그리곤 뚝 끊어버려 전 어쩔 수 없이 나갔습니다.(물론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친구가 잘 아는 부대찌개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부대찌개를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맛잇더군요^6
근데.. 밥 한 공기하고 부대찌개를 먹어도..
배가 차지 않는 것입니다!(아무래도. 친구들이 일곱 명이나 되니..)
그때!!
할머니가 이상한[?] 그릇을 가지고 나오시더군요.
거기다 보리밥을 넣고 고추장으로 비비는데....... 주홍빛의....밥알달...캬!~
군침부터 들더군요. 그리고 그걸 한 그릇 다 해치웠는데.
쌀밥과는.... 약간 다른 이질적인 기분이.^^흐뭇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에 오는 길.
정말 눈동자가 맑은 사람을 봤습니다. 렌즈는 아닌 것 같습니다.
(렌즈 낀 눈과 렌즈 안 낀 눈은 보면 차이가 나죠?)
전...... 남여 구분 없이 먼저 눈동자부터 보는데... 맑은 눈동자를 무척 좋아하죠.
반면에 렌즈 낀 사람은 정말 증오합니다 ㅎㅎ
긴 생머리..[엥?]가 바람에 흔들리고.. 보얀 피부[이건..화장인듯]가 유독 빛나는
... 아... 집에 와서도 잊혀지지 않네요 ㅎㅎ
그리고.. 지금막
쌀밥에다가 고추장을 비벼서 김에 싸먹었습니다. 물 마셔가면서요 ㅎ
그 부대찌개집의 .. 보리밥의 맛을 잊지 못하겠더라고요^^
휴~ 배부르다
여러분도 비벼서 드셔보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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