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kbs 다큐프로서 거평얘기가 나오더군요,
땅투기로 돈을 벌기 시작한 나승렬씨, 부동산 졸부에서 만족치 않고
회사를 하나 둘 사나갑니다. 망한 회사를 헐값에 사서 그 회사의 자산가치를
가지고 대출을 받죠, 그럼 이 대출로 또 회사를 사나가죠,
이리해서 거평은 어느날 30대 그룹이 됩니다.
이 당시 요란했죠, 나씨의 별명이 "마이더스의 손" " 기업인수합병의 천재" 등등
썩을 놈의 기자시키들..........
그리곤 imf로 인해서 박살이 나게 되죠,뭐 대충 거평과 나승렬씨의 얘기였습니다.
망하고 사라진 거평과 나씨의 얘기를 하는 이유는 참 허탈해서죠,
나씨의 아들과 딸 얘기입니다.
그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25세라나?
군인가는 대신에 특례업체서 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그의 누나는 28세의 집안을 잘 지키는 전업주부라 합니다.
근데, 이 두 인간의 명의로 이루어지는 부동산 사업의 규모가
자그마치 "1500억" 이라고 합니다.
더 황당한건 그 1500억 사업중 하나인 분당 미금역 주변의 300세대 규모의
오피스텔 사업이 제가 근무하는 회사의 바로 앞에 지어지고 있는 건물이란
겁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때마다 나는 꿈을 꿉니다. 제 나이에도...
써글놈들의 부패한 재산을 털어서 없는 이에게 돌려주는 의적을 녹림도를
그리고 테러리스트를 꿈꿉니다. 오늘도 술좀 거하게 먹고서 꿈을 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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