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품이였어요.
주인공이 심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나의 사건이 해결되어가고, 큰 사건이 흘러가면 정신적인 성장이 있어야 하는데...
아니 못해도 실수를 하거나 무언가 간과하여 큰 일이 생겼다면 거기에 관해 조심하는 일도 있어야 하고, 상식적인 선에서 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거기에 대한 주인공의 성장이 지금까지 작가가 묘사해온 주인공에 맞지 않을 정도로 더딘겁니다. 이니 없다고 봐도 될까요.
그러다가 큰 성장을 하면서 1부가 끝났어요.
전 묘하게도 큰 불쾌함을 느꼈습니다.
하나를 배워서 열을 알진 못하더라도, 평균 이상의 주인공에게 하나를 배워 하나를 이해하길 바란게 문제가 있었던 것인가?
주인공의 묘사에서 가장 중요한 정신적인 성장을...
몇 번의 사건이 발생되고 매듭지어지는데 변화가 없다가 1부가 끝나는 타이밍에 기다렸다는 듯이 성장을 해야하는건지...
무공마냥 큰 깨달음이 필요했던 것도 아닌데.
굳이 작가가 제한한마냥 급격한 성장을 했었어야 했던건가...
평균이상은 가는 잘쓴 작품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사소하지만 큰 실수를 그냥 넘기기 힘들더군요.
그냥 못쓴 작품이고 마음에 안드는 작품이라면 피식 웃으며 그냥 하차했을겁니다.
작가가 의도하진 않았으리라 생각되진 않지만... 저에게 있어 이 부분은 큰 독이 되었습니다.
저 같은 독자는 얼마되지 않겠지만... 수천 수만명이 들리는 문피아라면 한둘이 아니리라 생각 됩니다.
경우가 없는 독자들을 옹호하는 글을 아닙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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