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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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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
16.05.18 00:31
조회
1,862

어느 작품이였어요.

주인공이 심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나의 사건이 해결되어가고, 큰 사건이 흘러가면 정신적인 성장이 있어야 하는데...

아니 못해도  실수를 하거나 무언가 간과하여 큰 일이 생겼다면 거기에 관해 조심하는 일도 있어야 하고, 상식적인 선에서 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거기에 대한 주인공의 성장이 지금까지 작가가 묘사해온 주인공에 맞지 않을 정도로 더딘겁니다. 이니 없다고 봐도 될까요.

그러다가 큰 성장을 하면서 1부가 끝났어요.

전 묘하게도 큰 불쾌함을 느꼈습니다.

하나를 배워서 열을 알진 못하더라도, 평균 이상의 주인공에게 하나를 배워 하나를 이해하길 바란게 문제가 있었던 것인가?

주인공의 묘사에서 가장 중요한 정신적인 성장을... 

몇 번의 사건이 발생되고 매듭지어지는데 변화가 없다가 1부가 끝나는 타이밍에 기다렸다는 듯이 성장을 해야하는건지...

무공마냥 큰 깨달음이 필요했던 것도 아닌데.

굳이 작가가 제한한마냥 급격한 성장을 했었어야 했던건가...


평균이상은 가는 잘쓴 작품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사소하지만 큰 실수를 그냥 넘기기 힘들더군요.

그냥 못쓴 작품이고 마음에 안드는 작품이라면 피식 웃으며 그냥 하차했을겁니다.

작가가 의도하진 않았으리라 생각되진 않지만... 저에게 있어 이 부분은 큰 독이 되었습니다.


저 같은 독자는 얼마되지 않겠지만... 수천 수만명이 들리는 문피아라면 한둘이 아니리라 생각 됩니다.


경우가 없는 독자들을 옹호하는 글을 아닙니더~


Comment ' 11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5.18 00:38
    No. 1

    저는 그런 경우 작가가 볼륨을 늘이기 위해 필요 없는 사건을 더 집어 넣느라 그렇게 되었나 보다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사열(思悅)
    작성일
    16.05.18 00:57
    No. 2

    간과하신 부분이 있는데 주인공은 학교 휴학하고 알바 하던 취준생이었고, 사고로 인해서 이능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리스크로 해를 볼 수 없게 되어 27년간 살아왔던 모든 삶의 기반을 잃었습니다.

    좌절이 굉장히 큰 상태에서 사건들에 휘말렸고,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주변에서는 모두 자신을 이용하려 한다는 것만을 알게 되었죠.

    능력자들과의 실전 경험 역시 겨우 1전의 실전을 끝낸 상태였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이제 2전째에 해당하는 부분이에요.

    그 이후에 대비를 하려 나섰지만 상대는 KGB 요원 출신이고, 그후 수십년 동안 수십여명 이상의 능력자를 죽여온 베테랑 전투원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어글 끌고 다녔다고 이야기 하셨는데 사실 그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에요.

    일상을 동경하고 있고, 삶은 살아가야 하니 해왔던 부분이고, 본인 스스로도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죠. 매일 불타는 악몽과 고통을 겪고 있고,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가 그곳이니 쉽게 그만둘 수가 없었던 거죠.

    그런 감정선을 다 무시하고 접근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타겟팅 당해온 건데, 그건 일반인 출신이 대비 한다고 해서 대비 할 수 있던 부분이 아니에요.

    완벽하게 이성적인 상태도 아니고 내적 갈등을 계속해서 겪는 와중에 전문가에게 타게팅을 당했고, 후에 드러난 건 그것도 다분히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이었단 거거든요.

    여기까지 작중에 경과한 시간이 불과 3개월도 채 안 됩니다.

    지금 말씀 하신 건 3개월차지만 주인공이니까 수십년 경력 있는 적을 심리적으로나, 모든 면면에서 압도하란 이야기인데 그게 아니거든요.

    하지만 결국 사건 터지고 나서는 주인공도 배우게 됐죠. 정신적으로도 각성하게 된 겁니다.

    그걸 조작한 인물의 의도대로.

    그냥 치고 박고 주인공이 잘 나가는 이능 배틀물 같은 거 쓰고 싶었던 게 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결국 비일상으로 내몰리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던 거죠.

    결국 그 사건으로 인해서 주변인이 희생 당하면서 각성하는 계기가 되는데 그게 왜 불쾌하신지 잘 모르겠네요.

    그게 주인공에게는 불과 2전째일 뿐인데,

    자기 모든 인생을 다 내다 버리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세계로 뛰어들어야만 하는 순간이었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6.05.18 02:47
    No. 3

    1~2개월 이상 겪어 가며 언급조차 되지 않을 사소한 문제가 아니였죠.
    평범하게 가끔 티비보고 영화 보는 20대 청년이 할수있는 생각 혹은 사고범위 이하의 행동이였습니다.
    그렇담 주인공이 히키코모리였나요? 아니죠.
    알바로 작게나마 사회생활을 겪었고 나름 괜찮은 대학교를 다니는 재원으로 알고 있엇는데요.
    제가 보면서 최대한 주인공을 납득시켜보려고 한게 주인공이 심적으로 극한 상황에 몰려있어 대처능력이 극도로 떨어진건건가? 그래서 대처능력이 저렇게 바닥을 치고 있는건가 싶었습니다.
    사열님이 말씀하시는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죠.
    하지만 주인공이 레스토랑에서 버젓이 알바를 하고 있는 상황이였고, 연애감정에 얽매일 정도라면 극도로 몰린 상황도 아니였습니다.
    주위를 파악할 정도의 정신은 충분하다 못해 넘치도록 남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 차가 아니라 1~2개월이라도 그 정도 대처능력은 길러야 하는거 아닌가요?
    도를 깨닫거나 능력을 깨닫거나 싸움실력을 높혀서 무쌍을 찍으라고 했던가요?
    전 전투능력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수년 혹은 수십년의 성장이 아니라 사소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에 대한 간단한 대처 능력말이에요.
    하나를 겪게되면 하나를 배우길 바란거죠.
    사람을 피해야할 상황인걸 무시하고 있었는데 묘사를 안한거지 아니면 사열님이 간과하셨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이 부분은 사열님이 묘사한 주인공이 초반에 제대로된 고민없이 쉽게 넘길 작은 부분이 아니였습니다.
    기본적인 상황 대처, 지금 자신이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이나 지인에게 끼칠 피해라던가 여러가지 생각하는건
    이미 레스토랑에서 공격당해 피해를 입었던 주인공으로써 거기에 관해 충분히 대비를 했었어야 했죠.
    그리고 타겟팅 자체도 전문적이라고 할게 별로 없었죠. 그런거 나올세가 있었습니까.
    적에게 공격당한 대상을은 주인공이 무시하고 있었는데 묘사하지 않았다던가 이런 사고 자체를 사열님이 생각하지 못한 상황속에
    소설내에서 방치되어 지속적으로 부대끼니 문제가 생긴거였습니다.
    주인공 초짜인걸 인지하고 있기에 완벽한 대처를 바란게 아니였습니다.
    몰려있는 주인공 본인 스스로 거기에 대처하려는 행동. 대비 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길 바란 것이죠.


    사실 주인공 아닌 인물들 알랭은 강자니까 그렇다 쳐도 아오이의 행동도 알랭과 같이 지내왔다고 하기엔 너무 아마추어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언급하지 않았을 뿐이죠.
    따지고 들면 따질건 많습니다. 작가 스스로가 설정한 틀 내에서 작은 실수 작은 오류가 독자가 보기엔 작지 않을 수도 있기에 거기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거구요.

    저로선 주인공이 충분히 고려했거나 알고 있었으나 간과했다는 묘사가 필요했던 부분이라 생각되는데요.
    그 작은 부분 하나로 인해 사건의 큰 틀이 주인공의 성격과 다르게 흘러가버렸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사열(思悅)
    작성일
    16.05.18 03:33
    No. 4

    전 솔직히 작품 컨셉과 기획을 아직 이해 못하셨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첫번째.

    레스토랑에서 일을 할 정도로 멀쩡한 정신 상태. 아닙니다. 거기가 안식처라서 계속 나간 겁니다. 일상을 잃고 유일하게 일상을 느낄 수 있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거깁니다. 그래서 안식처라는 말이 본문에도 몇 번이나 나옵니다.

    미지의 적에게 습격 당하고 홀로 어둠 속에서 울고 괴로워 하고, 매일 밤 불에 타는 악몽과 고통을 느낀다는 장면이 등장한 것도 그런 연유입니다.

    연애 감정에 얽메여서 정신적으로 극한까지 몰리지 않았다.

    이것도 주관적인 판단이시구요. 결국 전부 다 포기 해버립니다. 모두 다 거절하고 포기하고, 그리고 떠나갈 준비를 합니다.

    정신적으로 거의 극한까지 내몰린 상태가 맞습니다.

    그걸 유지하고 있었던 게 레스토랑과 레스토랑 식구들 덕분이었구요.

    두번째.

    갈드에 대한 대응입니다.

    첫만남에서 나이프와 방검 장비를 챙겼습니다. 갈드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맨손으로 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판단 했기 때문이죠.

    물론 경험이 부족해서 갈드에게 혈흔을 남기게 됩니다만, 이건 경험의 부족이었구요.

    이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건 주변에 밀교와 루스가 있단 걸 알고 있었고, 자신이 곧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알랭에게서 갈드에 대한 정보를 듣고 2번째 전투.

    여기서는 갈드의 심리전에 휘말리지만 전투능력의 상승으로 거의 대등한 싸움을 벌입니다. 그러다가 링링을 도우며 심각한 부상 입습니다.

    이 장면이 의미하는 것은 강현이 이성적이고 냉정한 타입이 전혀 아니란 말입니다.

    첫 대면에서 강현과 링링은 마찰이 있었고, 처음에 강현은 링링에게 상당한 적개심 표합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시간 지나서는 정이 들었고, 사근하게 대하게 됩니다.

    그만큼 애정에 굶주려 있고, 모진 캐릭터가 아니란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 두 장면에서 강현은 갈드의 공격을 모두 막아냅니다. 주변 사람 희생 하나 없이.

    그리고 갈드를 상대할 수 있는 무기, 묘묘를 얻게 됩니다.

    이것도 이미 사전에 밀교에 협력을 요청했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거죠.

    세번째.

    상희가 습격 당한 것은 갈드가 아니라 알랭의 짓이었습니다.

    해당 회차에 나대고 어그로 끌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이야기 하셨는데 실제로 그건 알랭의 조작이었죠.

    어떻게 해도 못 막는 일이었습니다.

    애당초 나대고 어그로 끌고 다닌 일이 없었습니다.

    갈드의 전문성을 언급한 것은 강현이 숨어 있더라도 그를 찾아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생활권도 아니고 대림에 처음 간 강현을 갈드를 찾아냈죠.

    솔직한 말로 거기서 그런 말이 나오게 된 것은 결국 주변 사람이 상했기 때문에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시는 거잖습니까?

    근데 그걸 어떻게 막습니까?

    갈드가 아니라 알랭이 한 짓인데.

    계속해서 평범한 삶에 대한 희망 놓지 못하고 있는 강현을 끌어 당기도록 한 짓이고, 그 내막에 대해서는 3부에서 더 세세하게 다룰 예정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댓글 남기신 걸 이해 못 했습니다. 상황적으로 전혀 그럴 이유가 없으니까요.

    네번째.

    각성 파트입니다.

    상희가 사건을 당한 이후 강현은 완벽하게 일상 세계에서 떠나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리고 안면 있던 어둠의 세력과 손을 잡습니다. 완벽하게 그 세계로 투신하고자 마음 먹게 됩니다.

    마지막에 정신적 각성이 이뤄진 것은 그 사건이 정말로 큰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상희의 존재는 비정상이 된 강현에게 상징적입니다. 모든 걸 잃고 절망하고 있을 때 잠시나마 쉴 수 있게 해준 존재이고, 그 존재가 자신으로 인해서 죽을 뻔 했다는 사실에 완벽하게 일상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게 1부의 주제입니다.

    1부에서 다루려는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각성은 마지막에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섯번째.

    주인공의 성장 속도입니다.

    오프닝에서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생을 갈망하며 초월적 존재를 만납니다. 해를 볼 수 없는 리스크를 가진 금단의 존재로 부활합니다. 복수를 위해서 깡패들을 패고 다니고, 사람을 셋 죽입니다.

    이때까지는 분노가 주이고, 복수 완료 이후엔 방황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상희를 만납니다. 상희를 괴롭히던 동네 양아치들을 죽입니다.

    작은 위안을 얻습니다.

    레스토랑에 취직합니다. 미옥을 다시 만나고, 일과 사람들을 통해 잠깐 위로 받습니다. 여기서 알랭을 만나 자신의 존재와 근원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혼란이 시작됩니다.

    그 후 링링으로부터 공격 받아 부상을 입습니다. 밀교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좌절감과 분노감이 커집니다.

    이후 처음으로 카멜레온에게 습격을 당하고 첫번째 실전을 겪습니다. 간신히 승리한 이후 홀로 괴로워 하며 눈물 흘립니다.

    혼란이 가증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집니다.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알랭과 손을 잡고, 밀교와도 손을 잡습니다. 그 와중유린과 연애 감정을 느끼지만 모두 다 포기합니다.

    위험을 인식합니다.

    갈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장비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경험의 부족으로 갈드를 놓치고, 링링을 돕다가 큰 부상을 입습니다.

    고통과 괴로움이 극대화 됩니다.

    상희가 습격을 받았음을 알게 됩니다.

    분노가 정점에 달합니다.

    그 힘을 통해서 갈드를 없애 버립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알랭의 짓이란 것을 깨달았을 때.

    과거처럼 무조건적으로 덤벼들지 않았습니다.

    힘의 차이를 깨닫고 물러섭니다. 그리고 조폭들을 찾아가 수족으로 부리기 위해서 늙은 왕을 제거하고 젊은 광대를 윗선에 올립니다.

    성장과 관련해서 메인으로 언급될 사건은 카멜레온, 갈드, 알랭 세가지 뿐입니다.

    저는 이 성장 속도가 절대로 느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곱번째.

    아오이의 정체도 2부 에필로그에 언급됩니다만, 일반인이 아닙니다.


    전 이게 왜 보통의 20대가 할 수 있는 대응 이하라고 생각하시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도 못 할 사람들이 주변에 수두룩 한데.

    그리고 아직까지도 왜 그렇게 주인공을 삐딱하게 보신 건지도 잘 이해가 안 됩니다. 날카롭게 말했다기보단 그냥 되게 짜증난 것처럼 보였거든요.

    실제로 이번 무료 연재에서 그 부분에 그렇게 반응 하신 건 인생 사랑님 뿐이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6.05.18 11:07
    No. 5

    사열님의 말씀에 다시 반박할 수 있겠지만
    작가가 그리 설정했다고 반복적으로 말씀하시니 거기에 관해 언급은 그만하겠습니다.
    평행선을 달릴거 같아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사열(思悅)
    작성일
    16.05.18 11:42
    No. 6

    저도 솔직히 이게 외부서까지 이렇게 언급될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문제도 아닌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보이드void
    작성일
    16.05.18 12:21
    No. 7

    인생님은 작품과 작가를 언급 하지 않았어요.사열님이 하신거지.인생님의 게시글은 그냥 그렇게 느끼는 부분도 사람도 있구나 정도의 지나갈 글이예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사열(思悅)
    작성일
    16.05.18 12:29
    No. 8

    당사자는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사열(思悅)
    작성일
    16.05.18 12:34
    No. 9

    그리고 해당 작품 내에서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었는데 그리 하시지않으셨죠
    이야길 거부한 것도 아니었고 당시 남시긴 댓글도 이 글과는 괴리감이 꽤 있는 분위기였는데 제글 이야기니 남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라셰느
    작성일
    16.05.18 05:01
    No. 10

    음. 이 글의 소설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보통 그런 경우에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이 당연하기 때문일겁니다. 특정작품 얘기인것 같고 저는 그 소설을 안읽어서 그 소설에 관한 얘기는 못하겠지만, 예를 들어 환생좌로 대표되는 류의 소설에서 갑자기 차원이동하고 미션을 겪는 인물의 경우 독자는 당연히 그 미션에 빠르게 적응하는 주인공을 원합니다. 이성적으로 그런 상황이면 그게 맞거든요. 그런데 사실 평범한 회사원이 갑자기 칼을 들고 생물의 모가지를 따고, 사람들의 배신에 경계하고 그러기 쉽지않습니다. 심지어 한번 배신당했더라도 오히려 그 반작용으로 다른 사람들한테 기대고 의지하는 방향으로 배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경우도 적진않을겁니다. 사람들 옆에서 연애하는 얘기나 다른 고민상담 들어주다보면 다 그렇지않습니까? 아무리 이성적으로 해결책을 얘기해줘도 맨날하는 삽질 계속합니다.. 소설 읽으면 쟤는 매번 위기를 겪으면서 왜 더 치열하게 살지 않는건가 싶습니다. 사실 시험점수가 안나오는 고등학생도 공부 치열하게 안하는 경우 엄청 많습니다. 심지어 대학생이나 사회인도 타인이 보기에 한심한 인간군상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반적인, 정상적인 사람들은 옆에서 보기에 생각보다 많이 부족하고 찌질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소설에서 주인공들은 비범하고(의도한 것이든, 아니면 내적갈등에 대한 고려를 아예 안한 소설이든 상관없이 대개의 경우 주인공이 되는 인물들은 적응력이 아주 빠르죠) 독자들은 그 비범한 다른 소설 주인공과 비교하기때문에 소설속 인물에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기대하게 되는거죠. 실제로 그럴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도요. 저는 주인공이 빨리 크는 소설도 좋고 조금씩 성장하는 소설도 좋습니다. 각자의 재미가 있고 사람들의 취향은 다양하니까요. 게시물의 서문은 그렇게 느리게 성장하던 주인공이 갑자기 확 강해진게 실망이다는 내용인것 같지만 그 밑의 댓글 공방이나 게시글 본문을 보면 배우는게 없는 주인공이 이해가 안간다는 쪽인것 같아 댓글 한번 달아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경천
    작성일
    16.05.18 09:50
    No. 11

    뭔 작품 말하는거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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