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13층 아파트서 추락한 4세 남아 가벼운 골절상
군산=뉴시스】
4살 짜리 남자아이가 13층 아파트에서 떨어졌으나 가벼운 골절상만 입고 살아났다.
8일 오후 5시 25분께 전북 군산시 수송동 제일아파트 13층 성모씨(30·여)의 집 베란다에서 성씨의 아들 이광현(4)군이 잔디밭으로 떨어졌으나 오른 쪽 팔만 골절되는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이군은 이날성씨가 쓰레기를 버리려고 현관문을 잠그고 아래로 내려간 사이에 엄마를 보기 위해 베란다 옆에 세워진 세탁기 받침대를 딛고 올라섰다가 중심을 잃으면서 30여m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사고 직후 이군은 119 구급대에 의해 군산의료원으로 급히 옮겨져 CT촬영 등 각종 정밀 검사를 받았으나 골절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성씨는 "쓰레기를 버리고 아이가 없어져 베란다 창문을 살펴보니 창문이 열려 있었고 밑을 내려다보니 아들이 떨어져 있었다"며 "하늘이 돌봐 아들이 무사한 것 같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창면기자 [email protected]
ps.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생존능력에 다시한번 감탄합니다.
물론 애들의 몸이 유연성이 크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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