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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검마
작성
02.12.23 20:37
조회
848

비맞으면서 산 타본적 인냐구요? 물론 있죠...ㅡ,ㅡ;;

4년전인가... 설악산 등반하는데 구름이 우르릉... 하고 끼더니 심상찮은

분위기를 만들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우신(雨神)의 분노...

텐트는 계곡 저편으로 떠내려 가고... 이어서 각종 식기도구들도 같이 떠내려 가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불을 뗄 유일한 수단인 버너마져...

무려 8시간 동안 추위와 뿔어난 물에 공포를 느끼며 고립되었었죠...

그때 나타난 구세주, 119아저씨들... 눈물이 핑 돌았슴다...

허나 구조중에도 계곡물에 떠내려 갈 뻔한... 당시 중1이었던 저로써는

엄청난 공포를... 어쨌든 어찌어찌 하여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슴다... 크흑... 지금 생각하니... 또... 눈물이...나네...(갈갈이 삼형제의 버터버젼...ㅡ,.ㅡ;;)

우쩄든... 그날이후로 산타는데 비만 오면 발작을 하지만...

설악산에서의 일은 좋은 추억거리로 남았습니다.(미친넘... 좋은 추억이래...ㅡ,ㅡ;;)


Comment ' 7

  • 작성자
    Lv.1 무존자
    작성일
    02.12.23 20:44
    No. 1

    필독!
    유명한 산은 비가 오면 미끄럼이 심하다는...
    치악산 하행길에 비를 만나 땅을 서너평이나
    사 놓고 내려왔지요...

    무릎이 깨지는 건 기본!

    술취하지 맙시다, 산에가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23 20:46
    No. 2

    멀....그 정도로.....
    4년 전 그 때 저는 지리산에 있었죠.
    아시죠? 그 때 대원사계곡에서 사람들 몰살당하다시피 한거...ㅠㅠ

    전 다행히 칠선계곡에 있었죠.

    다행히도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것을 싫어해서 상당히 위쪽에 텐트를 쳤지요.

    계곡에서 4년 전 같은 비가 오면 어케 되는지 아세요?
    갑자기 우릉~ 소리가 납니다.

    고개를 들어 계곡물을 바라보면
    물이 하늘로 날라와요.

    갑자기 넘친 계곡물이 한꺼번에 덮치지요.....

    그 때 저보다 밑에 텐트 친 사람들은.....

    열분. 계곡에는 되도록 여름에 텐트 치지 마셔요.

    그리고 치더라도 박박 기어올라거서 위쪽에 치세요....

    에효.....그 때 얘기 괜히 꺼냈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月影(월영)
    작성일
    02.12.23 21:10
    No. 3

    악몽이었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2.23 22:42
    No. 4

    나는 산을 좋아한다. 물론 잿밥도 좋아한다.
    등산을 하다가 비를 맞으면 환상적이된다....잿밥이..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리향
    작성일
    02.12.24 00:29
    No. 5

    나도 산을 좋아해요...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2.24 10:27
    No. 6

    아자자님..또 뚝방 얘김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12 14:35
    No. 7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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