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의 피마새를 읽다가 가축들의 간접농업법 (인간들을 이용해 곡식을 먹고 수를 증대시키자) 을 보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지구의 실질적 주인은.. 사실 인간이 아니라 곡식이라는것을.. 저는 김치볶음밥을 먹으면서 인간사를 지배해온 이 중독성이 강한 쌀을 보고 두려움에 젖었습니다. 곡식의 DNA에 인간의 수를 증가시켜 자신들을 널리 번식시킨다는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만약 이 지구의 주인의 심기를 거스른다면 인류는 그저 도태되겠지요. 오늘 저는 노예의 심경으로 다시 김치볶음밥을 묵묵히 먹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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