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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5.10.21 10:21
조회
1,497

십년전쯤 등산매장을 운영했었는데,

갑질은 재산이 많든 적든 차이가 없습니다.


왜냐면 가난하든 부자이든 매장 사장이나 직원을 아래로 보기 때문입니다.

가끔 매너 좋은 손님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무시하는 기색이 역력한 채 함부로 말하는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나마 동네에 살고 서민 중에서는 갑질이라기 보다는

지나친 가격후려치기로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수준이지만


졸부들이 가장 지나칩니다.


동네마다 건물들 빽빽히 서 있죠.  대로변에 건물이 저렇게 많은데, 왜 내건 없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 건물주 정도 되면 큰 돈 버는 졸부는 아니어도 나름 생활이 괜찮은데, 그런 이들이 참 갑질 많이 합니다.


그냥 일상이죠. 나오는 말투마다 꼴사납습니다.

전에도 이런글 한번 올린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몇년은 지난거 같네요.


사람이 나이들어 가면서 자기를 알아주길 바라는 심리는 누구나 있습니다. 적든 크든 말이죠. 그런데 이게 심각해서 말끝마다 자기를 높이고 상대를 무시하는 습관이 든 사람이 그렇게 많은줄은 매장운영하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비중이 어느정도 될 것 같나요?

상상하시는 이상입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5.10.21 10:26
    No. 1

    제가 편의점 들락날락할때 알바생분이 인사할때마다 같이 인사하고, 계산직후 감사합니다 하고 가는데...제 친구 녀석이 알바생한테 왜 인사하냐고, 손님이 왕이니 좆같이 굴어줘야 한다 하더라고요.막말로 사회 나가면 제가 은수저 정도라 윗사람이 될수도 있을텐데 너무 친구녀석들이 지보다 아랫사람들을 모욕하려하네요. 그뒤로 친구들과 약간 거리감을 두기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알바생이라고 아랫사람인 것도 아닌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5.10.21 10:30
    No. 2

    웃긴건 동기 녀석들이 선배들이 조금만 갑질해도 뒤에서 뒷담을 엄청 까대더랍디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5.10.21 15:48
    No. 3

    와 친구분 인성이.. 근데 웃긴건 제 친구중에도 그런넘이 있다는거.. 세상살다보면 이런 사람 저런사람이 있더군요.. 그것도 내 주위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10.21 10:33
    No. 4

    저도 카페에서 일한적 있었는데 그럴 때 다음 손님이 와서 주문하고 '힘내세요'하니깐 정말 울컥하더군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5.10.21 10:35
    No. 5

    힘내세요... 그렇게 좋은 말이었군요. 조금 오글거려도 카페에서 그렇게 말해야징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신기淚
    작성일
    15.10.21 12:21
    No. 6

    음....저는 물건 볼 때 판촉하는 걸 싫어해서 주위에서 뭐라고 해도 가만히 있는 편인데 그런 것도 좀 고치긴 해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10.21 10:44
    No. 7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관대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반대로 사는 사람들이 갑질을 하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한혈
    작성일
    15.10.21 11:22
    No. 8

    음식이든 물건이든 서비스든 다른 사람의 무언가를 구매할 때 마음의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에서 두부 한 모를 사면서, 왜케 비싼거야 콩 한 주먹이 얼마나 간다고, 이렇게 말한다면 파는 사람 참 괴롭죠. 그 사람이 두부 팔아서 재벌되는 것도 아니고 빌딩 세우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족들 따뜻한 밥 먹게 하려는 것일텐데 말이죠.
    요는, 저 사람이 이걸 팔아서 근근히 가족의 행복을 유지하는 게 뻔하다면 여유있게 대해주던가, 최소한 괴롭히지는 말아야 하지 않나 싶은 겁니다.

    파는 사람도 마찬가지죠. 재벌 될 것도 아니고, 빌딩 세울 것도 아니라면 손님들 덕에 가족들 건강하게 행복 꾸리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원가가 많이 내려갔으면 가격도 좀 낮출 줄 알고 덤도 좀 넉넉히 주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10.21 12:49
    No. 9

    좋은 말씀이시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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