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장만해야 하는데
겨울 정장이 있긴 했는데 몇년을 입었더니, 더이상 입을 수가 없네요.
올 겨울 오기 전에 하나 장만 할려고...
원래는 가을 정장 살려고 했는데
참나.
지금도 여름정장 입는데도 더움.
ㅋㅋㅋ
겨울 정장 저렴하면서도 괜춘한 거 소개시켜주세요.
요즘 정장 이십만원 전후면 하나 사지 않음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슬슬 장만해야 하는데
겨울 정장이 있긴 했는데 몇년을 입었더니, 더이상 입을 수가 없네요.
올 겨울 오기 전에 하나 장만 할려고...
원래는 가을 정장 살려고 했는데
참나.
지금도 여름정장 입는데도 더움.
ㅋㅋㅋ
겨울 정장 저렴하면서도 괜춘한 거 소개시켜주세요.
요즘 정장 이십만원 전후면 하나 사지 않음요?
연령대를 잘 몰라서 정확하게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만...
정장은 맞춤이냐 기성이냐가 아주 극명하게 갈립니다. 맞춤정장 전문점에 가시면 50만원대에서 맞춤정장을 구매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기간은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2주 정도 소요가 되고요. 이런 맞춤정장은 중요한 자리에 나가실 때 쓰기에 좋습니다.
좀 저렴하게 마련해야겠다 싶으시다면, 백화점에 가시지 마시고 백화점 직영 쇼핑몰을 들어가 보세요. 백화점 가봐야 신상품만 내걸려 있고 이월상품 구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백화점 쇼핑몰은 이월상품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요. 지오지아 정장의 경우, 매장에서 한 벌 사려면 몇십만원은 그냥 깨지지만 백화점 쇼핑몰 가면 십만원대~이십만원대 정장 쌔고 쌨습니다. H몰이나 AK몰 같은 쇼핑몰 가셔서 둘러보시면 좋은 가격에 정장 마련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추천하는 브랜드는 20대 중후반이시라면 지오지아, 커스텀멜로우, 지이크, TNGT 같은 것이 좋겠습니다. 30대 초반이 넘어가신다면 갤럭시 gx라인이라던가 로가디스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이십대완 달리 맞춤정장 한 벌은 있는 편이 좋겠고요.
정장 고르실 때 무조건 모 함유가 높은 것을 사세요.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많이 들어간 건 겨울 정장이라 할지라도 춥고, 주름도 잘 지고 별롭니다. 모 100%면 좋습니다. 120수니 160수니 이런 건 너무 본격적인 영역이라 안 따지시는 게 좋고...아무튼 그렇습니다.
말이 이래저래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1. 백화점에 직접 가기보단 백화점이 운영하는 쇼핑몰(H몰, 신세계몰 등)
2. 브랜드는 솔직히 대동소이, 중요한 것은 신체 사이즈와 재질(모가 100%에 가까울수록 좋음)
정장을 워낙 좋아하고, 키도 큰 편이라서 입는 것을 꽤 즐기는 편입니다 ^^; 아무튼 모 함유량은 제품마다 천차만별이긴 한데, 당연히 폴리 100% 이런 건 절대 돈 주고 사 입을 물건이 못 됩니다. 모 50에 폴리 50도 비추천이고요. 최소한 모가 70퍼 이상은 되야 그나마 정장이라고 인정해줄 수준입니다.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울+실크 혼방이겠네요. 촌스럽지 않게 은은한 광택이 도는 울 실크 혼방이라면, 관리하기 살짝 까다롭단 점 빼고는 입고 다니기에 퍽 괜찮습니다. 그리고 폴리가 아주 쓸모없는 소재는 아니에요, 사실. 모 70에 폴리 30 정도면 모 100%보다 관리하기도 편하고 활동성도 좋습니다. 보풀도 적게 일어나고요.
윗 리플에서는 무조건 모 100%을 사라고 말씀드렸지만, 아무래도 좀 섣부른 대답을 한 것 같네요. 살짝 순화해서 말씀드리자면, 되도록 모 100%를 추천드리되 활동성과 간편한 관리를 원하신다면 폴리가 2, 30 정도 들어간 것을 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리를 조심히 잘 하더라도 퀄리티가 있는 것을 원한다, 하시면 모 100%겠고요.
http://www.hyundaihmall.com/front/pda/itemPtc.do?slitmCd=2037544360§Id=141253
지오지아 제품군의 정장이고, 네이비 컬러에 제조연월은 올해 7월인 이월상품입니다. 가을, 겨울용 정장인데 이월이라서 가격대가 12만원이네요. 백화점 가면 같은 제품인데 30만원 넘어갈 겁니다, 아마.
아, 그리고 뒤늦게야 말씀드리는 건데 지오지아니 지이크니 이런 정장류는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 취향인지라 꽤 슬림하게 나옵니다. 넉넉한 품 좋아하시면 한 치수 큰 걸 고려하시던가, 아니면 로가디스나 파크랜드 같은 브랜드로 넘어가시는 게 좋겠네요.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으로는 백화점에 직접 가셔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의 정장을 한 번 입어보시고, 집에 오셔서 그 사이즈에 맞는 옷을 검색해 사보시는 겁니다.
안녕하세요, 달검님.
로가디스 105 사이즈가 불편하시다면...음, 코모도 스퀘어도 어깨나 기장 같은 건 평범한데 허리 라인이 슬림하게 나오는 추세라 사이즈가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캐릭터 정장류 말고 신사 정장 쪽으로 추천드려야겠네요.
대충 꼽아보자면
로가디스 : p-line인가 해서 젊은 층 겨냥한 라인이 있는데, 슬림하기 때문에 피하시고 일반 정장으로 보시면 사이즈 마음에 드실 것 같습니다. 옷의 라벨을 봤을 때 검정색 바탕에 흰색으로 로가디스 로고가 찍혀있으면 일반핏 라인입니다.
캠브리지, 파코라반 : 110 사이즈 많이 나오는 브랜드입니다.
피에르가르뎅 : 개인적으로 피에르가르뎅이란 메이커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정장은 논외로 치는 편입니다. 디자인이 튀지 않고 클래식한 편이며, 사이즈도 굉장히 다채롭게 나옵니다. 디자인에 민감하신 편이 아니시라면 피에르가르뎅에서 넉넉한 사이즈 골라 사신 후 몸에 맞게 수선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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