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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룡대팔식 1,2권을 무난한 마음으로 읽고 다음을 기대하던
나에게 3권은 허망함을 주었다. 설경구라는 작가가 한 편씩
작품 수를 늘려가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 데....
가장 눈에 거슬린 것은 별호와 이름을 같이 쓴다는 것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런 식이다.
[ 만독장 당 아무개가 어찌어찌 했다.
그리고 만독장 당 아무개가 뭐라 말했다.
만독장 당 아무개는 그렇게 했다. ]
등장인물의 별호를 외우기 위한 반복학습인지?
인물간 대화의 어색함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당가의 가주가 가문의 원로를 칭함에 있어 "천의 독성(?) 당 뭐시기"라 부르거나 하는 사소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않는
표현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한자를 필요할 때는 적절히 사용했으면 한다. 이것저것 초식이나 별호 무공명이 많이 등장하는 데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쓰는 게 나은 것 같다.
순 한글사용이 작가의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성의가 부족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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