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베니아연대기가 우짜우짜 하다보니 끝났습니다. 그려
개인적으로 하프블러드의 설정을 아주 좋아하였습니다. 이른봐 주인공 괴롭히기의 절정을 달리는 작품이었으니까요. 추악한 모습의 주인공 시련과 고통의 연속,배신과 고독이 가득하고 계속 이어지는 투쟁 김정률작가님의 박진감 넘치는 문체와 스피디한 연재속도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트루베니아연대기는 이러한 하프블러드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지만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주인공 괴롭히기는 존재하나나 아무런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는 반전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할수 있는 스토리 흐름따라 가버렸지요. 또한 연재속도 역시 극악하였고 김정률 작가님이 자랑하시던 절단신공 역시 제대로 나타나지 못하였습니다. 오로지 작가님은 호쾌한 액션만이 나타날뿐이지요.
다크메이지가 사람을 못죽이는 무술잘하는 흑마법사라는 설정이 대단히 작위적이면서도 인기가 있었고 하프오거 주인공 역시 대단히 파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루베니아연대기에서는 그저 물에 물탄 주인공이 되어버렸다는 느낌이 없지 않네요. 무엇보다도 결말까지 식상하다고 해야될까나.
데이몬2부 때부테 김정률작가님이 뭔가 달라지셨다는 것을 알았지만 너무 아무렇게 글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형편이면 데이몬 3부 역시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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