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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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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세컨드-네타있음-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
08.12.14 16:04
조회
3,504

작가명 : 광천광야(옛날필명)

작품명 : 더세컨드

출판사 : 미정

단순한 구성이 흠은 아니다. 여기서 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소설의 구성을 단순하게 짜더라도 얼마든지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르문학이라고 한다면 이점은 더욱 분명합니다. 장르문학에서 단순함은 흠이 아닙니다.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오히려 단순함은 장점이 됩니다. 더세컨드가 비판을 받는 이유는 단순한 구성이 캐릭터들의 행동의 원인을 충실히 설명하지 못한다. 특히 주인공의 양극단에 놓인 인물인 가르얀에 대해서 불공평하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소설의 처음 의도가 양판소설, 이고깽에 대해 까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가르얀의 찌질함"이 소설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데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종보스로서의 카리스마는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 외에 주인공과 주인공의 사부간의 관계에 관한 에피소드, 주위 인물과 얽힌 이야기들도 많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속도감있는 전개는 긴박감을 주지만, 생략된 부분이 늘수록 독자는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되는 거죠. 특히 사부의 과거, 사부와 로아돌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에피소드가 좀 더 있었더라면 좋을 뻔 했습니다. 그러면 사부를 찌를 수 밖에 없는 로아돌의 심정과 기껏 키운 제자의 칼에 몸을 던져야 하는 사부의 심정 같은 것들이 더 잘 와닿았을 겁니다. 사부와 로아돌의 관계는 이 소설의 중반부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소재인 만큼 더 자세히 쓰여져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고깽을 까려는 시도는 항상 있어왔습니다만, 정말로 멋지게 이고깽을 까내리거나, 이고깽을 까는 독자들을 까내리는 소설은 흔치 않습니다. 사나운 새벽아시죠? 이수영씨 작품인데 처음엔 이수영씨 아들내미인 윤석진(씨?)이름으로 나왔지요. 뭐 무슨 의돈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그거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들죠. 소재가 중요한게 아니구만. 더세컨드가 이고깽을 까려는 시도에서 나온것은 알겠습니다만 그 의도에 의해서 소설의 재미와 완성도가 떨어져서는 안되는 겁니다. 아무 노력없이 모든 것을 얻은 이고깽과 소질하나 없지만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여 강해진 로아돌의 이야기는 훨씬 재밌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설정도 신선했을 뿐더러 로아돌의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가르얀이 너무 찌질해져 버려서 로아돌이 죽어버렸어요. 가르얀이 마왕과 싸우는 장면이 그려져야 했습니다. 가르얀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져야 했습니다. 그렇게 가르얀을 살림으로써 오히려 로아돌이 부각될 수 있었을 겁니다. 어떤 대의명분도 없지만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노력하고 싸우는 로아돌의 모습이 말입니다. 왠지 무지 매력적이지 않나요..나만그런가.. 가르얀을 그냥 길에서 주운 로또가 당첨되어 떼돈번 인간처럼 묘사해버리니 문제가 생기는 거죠. 지금까지의 이고깽의 전형적인 주인공들을 비판하자는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그 의도가 너무 부각되서 캐릭터들이 굉장히 단순해졌습니다. 노력하는 로아돌과 운좋고 찌질한 가르얀으로요. 그래서는 재미가 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전 어쨌든 이소설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쨌든 색다른 시도였고, 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뭐 이작가님 글들이 다 색다른 면이 있기는 합니다. 농부부터 시작해서 충룡왕기도 그랬고요. 어쨌든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보이기에 지적해봤습니다. 소설로 나왔을 때는 여러 모로 살이 붙어서 훨씬 재미있는 글이되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Comment ' 30

  • 작성자
    Lv.86 열혈마왕
    작성일
    08.12.14 16:16
    No. 1

    요즘 이상하게 더세컨드에 대한 비평이 많네요. 뭐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거겠지만...공감이 가는 글이네요.책으로도 나온다고 하니 내용이 좀더 충실해질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르안은 후반에 대마왕과의 대화나 공주와의 대화에서 정체성이 어느정도 나오긴합니다만. 아무래도 독자의 입장에서는 무언가 모자란듯한 느낌이 들었죠.
    그래도 저는 요즘 더세컨드를 읽는 재미로 접속하는 때가 많아서 별달리 할말이 없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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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8.12.14 16:18
    No. 2

    열혈마왕님 / 슬슬 출판의 때가 다가오고 있거든요. 비판이 많이 나오는건 더 나은 모습의 책을 보고 싶은 독자의 마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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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alsrb9434
    작성일
    08.12.14 16:42
    No. 3

    많이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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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어킁
    작성일
    08.12.14 17:53
    No. 4

    음냐 재밌게 읽었어요 저도
    음 감동도 받았고요.
    가르안이 초반에 좀 이상한거랑(먼산)
    중반 후반에 자 안나오는 점은...
    저도 좀 개선되야 한다고(?)
    서장도 좀(........)
    음...
    지나치게 개인적이지만..
    로아도르의 귀족적모습이 중반부터는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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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8.12.14 18:57
    No. 5

    확실히 너무 살을 많이 잘라서 아쉽죠 좀더 토실토실하게 붙였으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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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12.14 20:34
    No. 6

    가르안이란 캐릭터자체가 제대로 정립되지않아서 망가진 글이지요. 의도는 진짜좋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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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12.14 20:34
    No. 7

    뭐 절대의지니 뭐니 하지만, 단순히 육신을 괴물같이 수련한다고 무작정 쎄진다고 하는것도 좀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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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8.12.15 09:03
    No. 8

    오히려 간략하게 하는 것에서 더 호평을 주고 싶습니다.

    갠적으로 연재분에 나온 죽고 싶어하는 사부의 심정은 어떻게 보면 독자를 위해 여백을 남겨 둔거 같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르안이야 장르문학을 특성항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그 찌질함이 나와야 하고... 오히려 기르안 설정상 다른 장르에 나오는 최봉보스의 모습이 나오면 오히려 독자가 주인공에게 몰입을 하기 힘들겁니다. 분산되니까...

    그리고 이건 이고깽을 까는 소설이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분에 넘치는 운으로 바라지도 않는 세계 중심에 서고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도 모르는 인간과 개인적인 욕망일 지라도 먼가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우는 인간을 그리는 소설에서 기르안이 돋보이면 더 이상할꺼 같네요. 이소설의 최종보스는 찌질이 인겁니다. 다만 겁나 센거죠...

    데세컨드는 소설 전체적으로 간결합니다. 물론 약간 더 살을 붙이면 좋겠지먼 넘치면 오히려 더 해가 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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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8.12.15 10:26
    No. 9

    단우문님/ 가르얀이 물리친 것은 사부와 같은 힘을 가진 마왕 중 하나입니다. 사부가 가진 힘이란게 그저 물려받은 힘으로 박살낼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겁니까... 그리고 그걸 떠나서 가르얀은 그 세계의 영웅입니다. 아무나 영웅이 되는 게 아니지요. 그 세계 사람들이 다 바보가 아니고서야 단지 강하다는 이유로 영웅으로 삼지는 않았을 거아닌가요. 영웅이라고 하면 불굴의 의지, 강인한 힘, 카리스마 같은 주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 가르얀이 부정적으로 그려지는게 문제인게 아니라 납득할 수 없게 그려지는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소설이 이고깽을 까는 소설이라고 주장하는게 아니고요. 이고깽을 까는 소설이라는 이유로 가르얀의 납득할 수 없음이 용납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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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허풍공자
    작성일
    08.12.15 11:38
    No. 10

    가르안 케릭터는 작가분이 설정한게 맞는거같은데요.. 마왕을 이겨서 영웅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가르안이 불굴의 의지나 그런거로 이긴건 아니라고 보고.. 가르안 개인의 무력이 주위사람하고는 차원이 다르고 무슨 악독한 짓을 하는게 아니라 무난한 생활을 하면 당연히 영웅대접을 받죠.. 갑자기 얻은힘인만큼 자기한테 좀 거슬리면 주인공처럼 정당하게 인생을 망쳐놓는건 어쩔수 없죠.. 자기 노력으로 얻은 힘이면 그런 행동을 한다고해도 한두번 생각하고 할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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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8.12.15 12:13
    No. 11

    허풍공자님/ 갑자기 얻은힘이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기에 좀 거슬리는 사람은 태연히 밟는다는 건데요. 이땅에서 왕따당했다는 인간이 다른 땅으로 넘어와서 다른 사람에게 같은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좀 어이없습니다. 밟혀본 인간이 태연히 밟는다는 거잔아요?
    뭐 반대로 왕따당하던 인간이 갑자기 차원을 넘어오더니 뭔가 주체적이고 멋진 인간이 된다는 것도 어이없긴하죠.
    뭐 찌질한 인간으로 그리려고 한 것이 작가님의도고 그건 독자의 취향상의 문제일 뿐 글의 객관적인 질과는 무관하다고 볼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찌질함의 이유는 나와야 하지 않습니까. 그가 왜 찌질한 인간이 될 수밖에 없었나에 대한 설명이라도 적절하게 나왔다면 그것은 또 그것 나름대로 괜찬습니다.
    내가 가르얀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동감할 수 없다는 거죠. 뭐 빈부분을 스스로 납득할 수있게 채워가며 읽으실 수 있다면 크게 거슬리지 않으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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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허풍공자
    작성일
    08.12.15 12:49
    No. 12

    하나하나 다 설명을 해야되나요.. 왜 이해를 못하는지는 전 잘 모르겠네요.지가 맘대로 할수있는 엄청난 힘을 그냥 얻었으니 그걸 써먹었던건데 무엇을 더 설명해야되나요. 가르안이란 케릭터도 오랜세월이 흐르면 제자리를 찾겠지만 소설상에서는 그렇게 오랜세월이 흐른건 아니지나요.. 인간이라면 거의 그힘을 쓸겁니다.. 로또맞았는데 전처럼 아껴서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런사람들도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면 안정을 되찬는것처엄 지금 가르안이 그런건데.. 전 재미있게 봤다는것만 말해주고십네요. 그리고 주인공이 아닌데 그렇게 신경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면 전 충분하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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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8.12.15 12:54
    No. 13

    무영신마괴님//작가님의 가르얀의 속마음 등등을 표현해주셔서 그렇지 겉모습만으로는 동료들에게 상당히 신망받는 사람입니다 은혜를 배풀어 주기도 하구요 가르얀은 거기다 무조껀 나보다 못한놈이라고 까지않죠 오히려 평민들을 더 도와주고 로아도르 같이 귀족들을 배척하는건데 이상하다곤 생각이 안드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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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8.12.15 13:08
    No. 14

    허풍공자님/전쟁, 피, 살인 현대의 우리가 쉽게 말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닙니다. 고문도 마찬가지구요. 자신을 암살하려고 하는 녀석을 고문하고, 망가트렸지요. 평범한 당신이 그 땅에 떨어져서,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칩시다. 아무런 타협없이 다른 사람을 해치는게 그렇게 손쉬운 일일것 같습니까? 왕따당해왔으니 그래. 이렇게 단정짓기는 좀 힘들지 않나요? 그러면 먼치킨 소설과 더세컨드가 다를게 뭡니까? 뭐 비슷비슷한 소설들이 워낙 많으니 빈칸에 다른 설명들을 집어넣으셨을 겁니다. 얘는 이래서 그래 하시면서요. 그렇게 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납득할 수 있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난 이게 이해가 안된다.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이건 먼치킨을 까려는 의도에서 쓰인 거니까 가르얀의 행동은 이해하고 넘어가야 된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겁니다. 그리고 더세컨드의 단순한 대립구조에서 가르얀이 가지는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재미있기 위해서는 최소한 주인공 만큼, 내지는 주인공 보다더 공을 들여야 되는 면이있지요. 가르얀은 악역이 아닙니다. 극복의 대상이지요. 그러면서도 독자가 미워하고 로아돌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써야합니다. 쉬운일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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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8.12.15 13:12
    No. 15

    무영신마괴님//

    기르안의 힘은 전부 그냥 거저 얻었습니다.. 초반에 현실탈피를 위해 자살하면서 용한테 거저 얻습니다. 다만 용의 힘이 너무 커서 어려울때마다 각성하고 또한 마지막 대마왕을 이긴것도 검신과 합체 했기 때문이죠. 대마왕의 힘이 가볍지는 않지만 물려받은 힘도 가볍지 않죠 신들 중에 가장 강한 검신의 힘을 받았으니까요. 기르안은 절대 지가 노력해서 그만한 힘을 얻지 않았습니다.
    .
    많은 이들이 기르안이 찌질인이유는 초반에서 자살함에서 나왔다 볼껍니다.

    다만 작품상 기르안이 나쁘게 나온건 없습니다. 그렇다고 독자에게 응원을 받을 만큼 잘 한것도 없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자신이 물려받은 힘으로 지 할건 하고 지극히 평범(?) 하게 사니까요. 누가 하나를 집어낸다면 용언으로 퀘엘인가 그 인간을 반병신으로 만든것데 그것도 자신에게 자객을 보낸거에 대한 응징이고... 기르안은 작품상에서 다른 작품의 최종보스처럼 카르스마나 뛰어남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기르안에 대한 활략이 간략한것도 기르안에게 표지를 할애하면 로아돌이 가리기 때문일겁니다.악인이 아닌데 부각을 시키면 오히려 부정적입니다. 작품은 주인공을 살려야하기까...

    기르안의 힘은 대단합니다. 로아돌이 아직도 이길까하는 의문은 읽어본 독자들이라면 많이들 품을 것입니다. 글자체가 발란스가 훌륭하기때문이죠. 솔직히 작가가 기르안의 손을 들어쥐도 지금까지 나온걸 보면 개연성에서 아무런 하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르안이 평면적인건 오히려 작품에서 주인공과 그 주면 인물을 살려주는 역활을 했습니다. 작가가 그걸 감안하고 썻다면 솔직히 대단한거죠... 결과적으로 한 인물을 평면적으로 만들어서 주인공과 다른 인물들을 입체화 했고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 냈기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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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8.12.15 13:20
    No. 16

    리하이트님/ 복잡하게 쓰려고 하면 이런 이야기들도 나올 수 있을 겁니다. 평등한 나라에서 살던 인간이 갑자기 신분제사회로 떨어졌을때 겪는 문화적 충격같은거. 로아돌은 귀족정신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멋집니다. 반대로 가르얀이 가져야 할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왕따라면 더더욱, 신분제 사회의 억압에 대한 반발심같은 것도 커질 겁니다. 지가 당한게 있으니까요.
    리하이트님의 말대로 가르얀의 행동은 겉으로 보기에 납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마음까지 읽다보면 뭐 이런 놈이 다있냐 싶지요. 반대로 로아돌은 행동만 보면 역시 귀족은 싫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오 멋진데 합니다.
    가르얀이 그렇게 단순한게 이해가 안됩니다. 그 머리 속에 들어있는 생각들이 이해가 안되요. 내가 저 세상에 넘어가면 저럴까? 하고 몇번을 생각해도 안 그럴 것 같아요. 차라리 이런 작자가 주인공일때는 시원한 맛이라도 있어서 에잇 몰라하고 넘어가던 부분들이 이렇게 악역으로 나오니 거슬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만약 지금까지의 양판소의 무개념을 까기 위해서 일부러 가르얀을 부자연스럽게 그리신 것이라면 확실히 의도는 관철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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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8.12.15 13:39
    No. 17

    허풍공자님// 세계관과 맞물린 이야기까지 가는군요..가르얀은 신의 꼭두각시 일 뿐이죠. 게다가 그 신이란 작자들도 창조신과 같은 권위있는 존재들이라기 보다는 현대의 메드사이언티스트 같은 존재들이고 보면 꼭두각시 놀음에 놀아나는 한심한 가르얀과 자기 스스로 신에게 조차 저항하며 힘을 키워나가는 로아돌이라는 대립구도까지 나옵니다. 로아돌은 자신의 힘으로 신에게 맞선던 자를 계승하였고 가르얀은 세계를 훔쳐간 신들을 계승했으니까요.
    전 가르얀을 동정합니다. 주어진 힘을 멋대로 휘둘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신들의 주사위 놀음에 놀아나 높은자들의 헤게모니 다툼에 효용성있는 장기말의 하나로 쓰였을 뿐이기도 하니까요. 로아돌을 살리기 위해서 가르얀이라는 매력적일 수도 있었던 인물을 죽여야 했을까요? 오히려 가르얀을 살리면서 로아돌까지 살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뭐 그러려면 조금 더 내용도 많아져야 했을 것이고 글의 호흡도 길어져야 했겠지만요.
    더 세컨드의 매력중하나는 그 단순한 대립 구조와 로아돌의 간지에서 나오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거기에 가르얀의 자리가 없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힘이 어쨌건 간에 우리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든 가르얀이 이기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결론을요. 결론을 알면서도 보게하는 것이 작가님의 능력이겠지만 어짜피 로아돌의 승리라는 한가지 결론을 향하여 달리고 있는 이야기 아닌가요. 발란스가 훌륭하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가르얀의 여러 매력들을 죽이고, 혹은 설명하지 않고 넘겼으니까요. 대립하는 인물을 단순하게 묘사해서 부각될 수 있는 캐릭터성이 무엇인지도 의문이군요. 대립구도가 단순해 질수록 주인공의 성격도 단순해지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 가르얀이 신들의 꼭두각시라는 점을 조금 더 보여줬더라면, 로아돌의 인간의 힘으로 신에게 맞선다는 이야기도 좀더 입체감을 가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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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8.12.15 14:26
    No. 18

    결론을 줄여서 말하자면 역시 가르얀이 최종보스로서 간지가 부족하다는 것 일까나요....(너무 내 맘대로 줄였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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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無劍無道
    작성일
    08.12.15 16:38
    No. 19

    가르얀의 찌질함은 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상에는 단 몇줄로만 나오지만 가르얀도 위기를 겪으면서 생각의 차원이라던가 말투등이 많이 변해서 나오지요. 단지 그런 과정이 너무나 축약되어서 가르얀의 성장이 보이지 않았을 뿐인 것 같습니다. 사실 더 세컨드는 가르얀의 시점으로 보면 완전히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작가님이 가르얀 시점도 한번 써주집사 하는 맘도 있다는;; 왠지 흔한 이고깽은 아닐 것 같아서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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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하르얀
    작성일
    08.12.18 12:05
    No. 20

    가르안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실 수많은 요소를 고려해야한다고 봅니다..
    가르안은 왕따였고, 힘이 없어 억울하게 당하는 자의 입장에 항상서있었습니다. 항상 억눌려왔고 자신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힘을 가집니다. '너랑 나랑 마짱뜸 내가이겨 ㅋㅋ' 이런게 아니라 측정불가능한 어마어머한 힘을 얻은거지요. (일단 이 부분에서 그 철없는 자신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의 경험에서, 사람은 힘있는 자와 힘없는 자로 양분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로아돌과 공주가 함께하는 자리, 가르안이 공주를 처음본 바로 그 자리에서, 가르안은 로아돌을 권위를 내세우는 전형적인 귀족 도련님으로 보았고, 이후의 로아돌을 적대하는 행위는 그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 나이로서 가치관조차 정립되지 못한 철없는 어린아이였습니다. 자그마치 8년(또는 그이상)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경험하고... 드래곤의 지식은 그저 앎일뿐, 경험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이 8년의 시간은 어린아이로부터 한사람의 성인으로 성장하기 충분한 시간이 됩니다.(누구나, 아이로부터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변하게 됩니다...for sure)

    비록 우리의 로아돌의 집념에 끝에 서있는 자가, 바로 그 가르안이라 하여도, 가르안의 비중을 더 높일 필요는 절대로 없습니다. 애초에 제목은 '더 세컨드'이며 내용을 관통하는 주제는 노력과 근성입니다. 가르안의 비중을 높여버리면 그만큼 로아돌에 대한 비중은 적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분량이 아니라 글의 템포에 관한 문제입니다. 사람들의 감정이란 생각만큼 그리 편리하게 조절할 수 없습니다. 지나친 인물의 교체, 감정의 기복은 흥미를 떨어뜨립니다. 이 글의 주제는 두 주인공(가르안을 주인공으로 치자면)을 동시에 부각시키기 부적합합니다. 가르안은 '매력적일 수도'있던 캐릭터지만 글의 전체적인 템포를 위해 죽일 수 밖에 없는 캐릭터입니다.
    주인공에 대해 협조적이기만 했던 주변인물또한, 같은 이유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쓸데없는 이벤트나 갈등은 글의 주제를 죽입니다.
    글이란건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판타지 소설들과 같이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각각 부각시키고, 그 하나하나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공감을 얻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와같은 소설들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1권과 마지막권만을 읽어도 내용이 전부 이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내용이 쓸데없이 길어집니다.(물론 그 내용자체를 즐긴다하는 것관 별개의 얘깁니다)
    더세컨드와 같은 소설은 하나의 결과를 향해 달려가는, 곁가지없이 몸통에 충실한 소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공감하며, 호흡을 함께하고, 웃고 울어줄 수 있습니다. 이중 안그런 소설도 많지만, 더세컨드의 경우 결말이 쉽게 예상가능하다는 것이 어찌보면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긴합니다만.(그러나 아직 결말은 나지않았습니다. 기대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하르얀
    작성일
    08.12.18 12:15
    No. 21

    음.... 좀 주제를 살짝 벗어난거같아서... 다시 하나 쓰자면...
    가르안이 찌질하기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지니 가르안의 위신을 좀 세워줘라... 라고 하시는데요... 가르안의 진실은 그 절대적인 힘입니다. 그의 모든 행동과 가치관은 그 힘위에서 정립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힘은, 그의 모든것의 기초가 된 그 힘은, 진실로 그의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재수가좋아서 힘을 얻었다, 라기에도 많이 웃기는게 그는 자살을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그의 존재가 정당화될 가치를 잃었습니다. 무가치, 그 자체일뿐입니다. 갱생이니, 새사람이니, 타인에게 이끌어진 정도로는 사용가능한 단어입니다만, 자신의 본질이 자신의 것이 아닌것에 기반해서는 그저....
    분명 가르안은 사람들에게 있어 영웅이고 실제로 그만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자신에게는 거짓과 위선으로 일관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의 행적과 사람들의 평가는 위대할지언정, 그의 내면을 고귀하게 묘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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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하르얀
    작성일
    08.12.18 12:16
    No. 22

    그리고 그것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 지금 로아도르가 찾아가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8.12.19 23:50
    No. 23

    하르얀/ 쩝 글의 템포를 위해 캐릭터를 죽이고 다른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을 줄임으로서 생긴 부자연스러움을 지적한 건데요. 그건 소설의 단순한 구조에서 오는 재미를 살리기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라고 해버리면 할말이 없군요. 그리고 가르얀의 캐릭터를 절대적인 힘을 가졌지만, 본질은 자신을 버린 바보같은 인간이라고 잡아버리시는군요. 뭐 사람마다 읽은 수 있는 건 다른 거니까요. 노력과 근성의 로아도르가 힘밖에 없는 찌질한 가르얀을 잡는 훈훈한 휴먼드라마로 봤으면 하는 건가요. 그게 이 소설의 내용의 전부라면 더 세컨드는 제 기준으로는 웰메이드 판타지 수준을 넘지 못하게 되는 군요.
    글 하나에 담을 수 있는 주제가 꼭 하나는 아니고, 소설이 단 한가지 방식으로만 읽힌다면 재밌는 글은 될지언정 좋은 글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그런 글은 재밌는 글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뼈만 남은 글은 좋아하지 않아서요. 이야기와 이야기가 결합되서 큰 이야기를 만드는 타입을 좋아하지요. 뭐 이것도 취향문제겠군요. 어떤 분은 뼈대만 남기더라도 빠른 진행을 원하실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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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뉴안지나
    작성일
    08.12.20 14:38
    No. 24

    간단합니다.
    작가님이 출판할 때 그런 부분을 채워넣는다고 뱉었습니다.
    그러니 출판본을 꼭 쳐다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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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8.12.21 11:04
    No. 25

    뉴안지나님// 쩝 제글 다 읽으셨나요.? 말미에 분명히 그 부분들을 채워넣으시길 기대한다고 했잔아요...ㅡㅡ; 저도 출판본을 기대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반말 거슬리는데요. 뱉었다는 표현도 좀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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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눈부신결정
    작성일
    09.01.04 07:09
    No. 26

    가르안의 설정은 작가님이 잘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힘을 얻은 이고갱이 가르안처럼 행동한다는 것에 위화감든 적은 업고 만일 가르안이 자기본연에 충실해서 마왕을 잡기위해 노력하고 모든 사람들을 위해 휘생하는 그런 인물이었다면 과연 님 말처럼 로아도르가 살까요? 그건 오히려 로아도르를 죽이는 일이고 그럴것이라면 그냥 만년이등만해서 1등 영웅을 부러워한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고갱 설정 자체가 필요가 없는거지요...과연 그냥 평민1등영웅을 부러워한 한2등귀족이야기로 얼마나 어필이가고 로아도르에 대한 애착이 갔을지 의문입니다. 과연 그런영웅을 이기고 남는 소설의 주제는 뭐가 될까요?
    무영신마괴님이 기준으로 웰메이드 판타지 수준을 넘는 글의 주제를 표현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한번 물어보고 싶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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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부는바람에
    작성일
    09.01.07 06:52
    No. 27

    흠....더 세컨드 비평이네....
    어쨋든 글 읽는 독자 들이 판단하기 나름 아니겠어요...ㅋ
    난 더세컨트 보는 재미로 들어온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슈애
    작성일
    09.01.07 11:56
    No. 28

    요즘 더세컨드 보는재미로 문피아 들락 거리는데~n 이안뜨니 슬프오,,
    그나저나 정말인기가 많군요
    이것도 다 작가의역량 이것지,,

    추운데 감기들 조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9.01.09 10:59
    No. 29

    가르얀을 꼭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멋진놈으로 그려라라고 말하는건 아니구요. 행동의 이유를 설명해달란 겁니다. 그게 안되니까 좀 그렇더군요. 솔직히 권선징악을 바라는 마음이 있으니 가르얀이 찌질해져야 로아돌이 산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만. 소설속에서 권선징악을 보고 싶지 않은 저 같은 인간도 있는 겁지요. 제 입장에서는 가르얀이 오히려 착하고 멋진 녀석이었으면 로아돌을 더욱 성원했을 겁니다. 뭐 뭐가 더 매력적이냐는 취향차이니까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글은 최소한 자위용은 아니었으면 하는 겁니다. "솔직히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 누구나 바랍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떻죠? 노력은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지요. 그런 현실들을 무시한채 내가 가진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들을 실현시켜 주기만하는 글은 좀 아니라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글이 좋냐? 전 3가지정도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정이 긴밀하게 짜여져야 되구요. 그것이 독창적이거나 기발하면 더욱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모순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설정들로 짜여진 세상이 현실과 무관한 유토피아가 아니라 현실과 유사한 어떤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해석이 다양해야 합니다. 이렇게도 볼 수 있지만 다시 보면 저렇게도 볼 수 있는 글이 좋습니다. 제가 위에 적은 이야기를 보면 귀족주의자 로아돌 브이에스 평민신분 가르얀, 신의 꼭두각시 가르얀 브이에스 인간대표 로아돌, 자살을 한 가르얀 브이에스 포기하지 않는 로아돌 등등이지요? 근데 글을 읽으면 세번째 정도만 조금 부각되고, 글 전체는 완전히 하나의 코드로 읽힙니다. 노력하는 로아돌 브이에스 로또당첨자 가르얀.으로요. 읽을때는 재미있습니다만 독자가 전혀 개입할 여지가 없는 글인데 좋은 글은 아니죠. 좋은 글이란 독자에게 해석의 여지를 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3번째 기준은 삶에대해 생각할 거리를 줬으면 하는 거지만 이거는 문학작품에나 바라는 거니까 다른걸로 대체해서 장르소설에는 "캐릭터"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가? 딱 까놓고 말해서 재미있는가? 입니다. 이부분에서는 더세컨드에 나름 만족합니다. 다만 가르얀이 좀 거슬린다. 정도 겠네요.
    위화감이 들지 않으셨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즐기세요. 다만 나는 위화감이 들었구요. 대놓고 노력하는 사람이 이긴다.라는 주제의식으로 가득찬 글을 쓴다면 그건 도덕교과서지 소설이 아닐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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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9.01.09 11:01
    No. 30

    당연히 장르소설을 읽을때에 저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세번째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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