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성호
작품명 : 이지스
출판사 : 드림북스
전에 까망군님이 올리신 비평글을 보고 가볍게 보려는 마음으로 이지스 1, 2권을 봤습니다.
그리고 어제 책방을 가니 책방 아주머니께서 3권을 주시더군요.
뭐... 1, 2권은 웃으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현자이면서 8서클 마법사지만 오히려 격투를 주로쓰는 아론 스트라이커, 츤데레끼가 있는 아이리스와 루피, 게다가 주인공과 조금씩 사이가 가까워지고(?) 있는 테나.........
헌데 3권 중반을 본 순간........ 이건 좀 아니다... 라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책 중반에 아이리스와 루피가 성녀를 사칭하는 마녀로 몰려 감금을 당합니다. 그 일을 뒤늦게 안 일행은 황급히 구하러 가지만 그 영지의 영주인 백작이 기사들을 끌고와서 가로막죠. 그리고 전투가 벌어집니다.
자, 상황을 정리해볼까요?
1. 아이리스와 루피가 감금되어있다.
2. 앞에는 백작이 막아선다.
3. 아이리스는 성녀다. 그러므로 일행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서 도출되는 결과는..... '아이리스를 빨리 구하러 가야한다.' 겠죠.......
일행중에 제일 강한건 8서클의 마법사인 아론 스트라이크 입니다.
아이리스를 구하기 위해 제일 빠르고 간단한 방법은 무력시위 입니다. 8서클까지는 아니어도 6~7서클을 보여주면 백작은 도망가거나 전투가 벌어져도 빨리빨리 끝마칠수 있겠죠... 헌데....
우리의 몸짱 현자분께서는 평소에 하던대로 격투기를 사용해서 기사들을 쓰러트립니다.
..... 성녀가 감금당해있는데도?
뭐랄까........ 1, 2권에서도 몬스터를 잡을때 마법은 커녕 격투기를 사용해서 잡긴 합니다만...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잖아요? 빨리 성녀를 구해야 하는데 마법을 쓸 생각도 안하고 격투기라니.......
아무리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서 그런거라지만........
아! 마법 쓰긴 쓰시는군요... 상대편 마법사가 마법을 쓰면 캔슬을 해주시더군요.... 그것도 '홀드 퍼슨' 이라는 마법을 썼을때만.....
성녀가 잡혀있는데도 장난질이라니.... 참.........
뭐랄까... 이건 아니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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