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 푸캬
작성
08.08.04 12:22
조회
4,139

작가명 : 박성호

작품명 : 이지스

출판사 : 드림북스

전에 까망군님이 올리신 비평글을 보고 가볍게 보려는 마음으로 이지스 1, 2권을 봤습니다.

그리고 어제 책방을 가니 책방 아주머니께서 3권을 주시더군요.

뭐... 1, 2권은 웃으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현자이면서 8서클 마법사지만 오히려 격투를 주로쓰는 아론 스트라이커, 츤데레끼가 있는 아이리스와 루피, 게다가 주인공과 조금씩 사이가 가까워지고(?) 있는 테나.........

헌데 3권 중반을 본 순간........ 이건 좀 아니다... 라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책 중반에 아이리스와 루피가 성녀를 사칭하는 마녀로 몰려 감금을 당합니다. 그 일을 뒤늦게 안 일행은 황급히 구하러 가지만 그 영지의 영주인 백작이 기사들을 끌고와서 가로막죠. 그리고 전투가 벌어집니다.

자, 상황을 정리해볼까요?

1. 아이리스와 루피가 감금되어있다.

2. 앞에는 백작이 막아선다.

3. 아이리스는 성녀다. 그러므로 일행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서 도출되는 결과는..... '아이리스를 빨리 구하러 가야한다.' 겠죠.......

일행중에 제일 강한건 8서클의 마법사인 아론 스트라이크 입니다.

아이리스를 구하기 위해 제일 빠르고 간단한 방법은 무력시위 입니다. 8서클까지는 아니어도 6~7서클을 보여주면 백작은 도망가거나 전투가 벌어져도 빨리빨리 끝마칠수 있겠죠... 헌데....

우리의 몸짱 현자분께서는 평소에 하던대로 격투기를 사용해서 기사들을 쓰러트립니다.

..... 성녀가 감금당해있는데도?

뭐랄까........ 1, 2권에서도 몬스터를 잡을때 마법은 커녕 격투기를 사용해서 잡긴 합니다만...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잖아요? 빨리 성녀를 구해야 하는데 마법을 쓸 생각도 안하고 격투기라니.......

아무리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서 그런거라지만........

아! 마법 쓰긴 쓰시는군요... 상대편 마법사가 마법을 쓰면 캔슬을 해주시더군요.... 그것도 '홀드 퍼슨' 이라는 마법을 썼을때만.....

성녀가 잡혀있는데도 장난질이라니.... 참.........

뭐랄까... 이건 아니다... 싶네요.


Comment ' 25

  • 작성자
    오미크론
    작성일
    08.08.04 14:07
    No. 1

    박성호님 소설은 가볍습니다. 너무 생각하려 들면 골치아파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1 도레.
    작성일
    08.08.04 15:55
    No. 2

    골아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한무
    작성일
    08.08.04 15:58
    No. 3

    안보는게 낫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파충강
    작성일
    08.08.04 17:07
    No. 4

    그 할배가 마법 잘 못쓰는 것은 1,2 권에 나오는데요.
    쫌 오래돼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유가 나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劒星
    작성일
    08.08.04 18:16
    No. 5

    1,2권에 보면 마법을 못쓰는 이유가 나옵니다.
    아마 세상의법칙인가?
    인과율인가? 하여간 주인공과의 이야기에서 나오긴는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흑오조
    작성일
    08.08.04 18:46
    No. 6
  • 작성자
    Lv.1 [Deep]
    작성일
    08.08.04 19:33
    No. 7

    이분건 그닥 신용도 안가고 재미를 줄려고 하지만 재미는 커녕 어이없는 웃음만 주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살인코알라
    작성일
    08.08.04 19:41
    No. 8

    작가분 재치나 웃음의 코드는 꽤 괜찮은거 같습니다만, 상황설정이나 캐릭터성격등은 아이리스 나올적에나 통용될 구닥다리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그 허술함이 심히 안타깝다라는게 개인적인 감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8.04 19:53
    No. 9

    개연성이나 스토리의 치밀함 보다 유쾌한 개그를 추구하는 글쓴이라 그렇습니다.

    아이리스 1부 1권 머릿말(대략의 스토리를 풀어 나가겠다는 작가 다짐)과 실제 엔딩을 비교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트렌드에 맞는 '유쾌한 웃음' 만은 확실히 구사하고 있으니 취향에 맞지 않으면 안 보면 되는 것 이겠죠.

    개그 콘서트를 보며 '개연성이 없다.' '너무 억지성이 강하다.' '스토리의 감동이나 치밀함이 안 보인다.'
    라고 비평해 봤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도레.
    작성일
    08.08.04 20:13
    No. 10

    개그 콘서트도 어렸을땐 좋아했는데 점점 시간이 흐르니까 소재가 떨어지는지 외설적인 이야기로 웃음을 끌어내서 gg쳤는데.
    아이리스는 왠지 억지로 웃기려는거 같아서 별로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리씨
    작성일
    08.08.04 20:32
    No. 11

    아무리 개그를 추구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개연성에서 벗어나면 곤란하지요;
    박성호씨의 아이리스를 읽었을때 (중학생때였나) 상당히 웃기고 재미가 있었는데
    지금 좀 머리가 굵어진 이후 박성호씨의 소설들을 읽으려고 보니 영 안 땡기더군요. 좀 허술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너무 유치하다고 할까.

    어른들이 읽어도 유쾌한 개그소설이 있는 반면 박성호씨표 개그는 유아용이란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hamash
    작성일
    08.08.04 22:14
    No. 12

    웃음에 초점을 맞추려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길것도 같습니다.
    아... 제가 추구하는 바도 이와 같은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한때는 박성호님이 쓰신 소설만큼 재미있게 써보리다! 생각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소원
    작성일
    08.08.04 23:18
    No. 13

    가벼움에는 더욱 큰 개연성이 필요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미크론
    작성일
    08.08.04 23:22
    No. 14

    고소원님 말이 딱 맞음... 무거운 작품일수록 개연성 맞추기가 쉽지만, 가벼운 작품은 이리저리 튀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글 관리력 굉장히 좋은 작가가 아닌 이상 아예 쓰질 말아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8.05 00:16
    No. 15

    아론의 마법은 글 분위기상 함부로 쓸수 없는것처럼 나오지 않나요? 전 이런건 나중에 이유가 자세히 나올것 같아서 일단 참고 있습니다. 마법을 단지 장난스레 참고있는것은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믈까여
    작성일
    08.08.05 00:16
    No. 16

    마법을 못쓰는 이유가 있지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믈까여
    작성일
    08.08.05 00:18
    No. 17

    뭐 딴걸로 비평하면 이해가 가는데 본문의 내용으로 뭐란다는건 이해가 안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한량왕
    작성일
    08.08.05 02:37
    No. 18

    글의 스타일때문인지, 아니면 여주인공을 대하는 태도가 전작과 비슷해서 인지 '송준'과 '히로'의 별다른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08.08.05 09:10
    No. 19

    제가 제일 싫어하는 주인공스타일. 힘이 있으면서도 귀찮다고 대강 하고, 봐주고, 숨기고..... 진짜 때려죽이고 싶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ksdi
    작성일
    08.08.05 12:06
    No. 20

    마법을 못쓰는 이유가 나왔다는데 무슨 말이 더 나오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8.05 20:44
    No. 21

    시트콤 드라마도 개연성 안드로메다 갔던데.

    제5공화국 같은 장르소설이 있는가 하면 개그콘서트나 시트콤 같은 소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소설이 '개연성이 있는 허구.' 라곤 하지만 이미 장르문학 시장에선

    '재미가 있는 허구.' 로 의미가 바뀐지 오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빛반올림
    작성일
    08.08.07 02:23
    No. 22

    저도 아이리스와 너무 주인공 성격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아이리스에서도 주인공이 한 여 히로인에게만 집착했는데;;

    이번에도 결국 아이리스한테 매달릴것 같다는;;;

    그래도 그냥 재미있고 유쾌하게 볼수 있어서 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8.13 09:58
    No. 23

    그런건 안보는게 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phicles
    작성일
    08.08.19 17:57
    No. 24

    이 책은 현실부분이 오히려 재밌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냉소적순수
    작성일
    09.11.03 00:08
    No. 25

    이 책 끝까지 보신 분들 많구나... 대단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323 판타지 무림악동 이계평정기 그리고 다크 히어로 +12 Lv.1 刻舟求劒 08.09.19 5,231 5 / 0
1322 무협 무협에 대한 고찰 +8 Lv.1 루체베리아 08.09.18 1,914 0 / 3
1321 기타장르 게임판타지에 대해서 +17 Lv.1 AQUAEMPE.. 08.09.18 2,536 0 / 0
1320 무협 대마종 4권 중에 +8 Lv.1 청은 08.09.18 2,288 2 / 3
1319 기타장르 얼라이브. +14 Lv.1 사우안 08.09.17 2,843 5 / 3
1318 무협 천년용왕이 아쉬운가 , 작가 황규영이 아쉬운가? +39 Lv.5 용호(龍胡) 08.09.17 4,416 22 / 13
1317 기타장르 [부여섭 싸울아비를 이끄는 자] 작가의 고뇌. +5 Lv.68 ptype 08.09.16 3,180 1 / 2
1316 기타장르 내가 생각하는 양산형 소설이란? +23 Lv.99 나니 08.09.15 3,206 9 / 10
1315 무협 갈수록 보기 두려워지는 황규영님 소설 +14 Lv.33 원거 08.09.15 3,549 35 / 4
1314 기타장르 사우전드 로드를 읽고 +18 Lv.1 루체베리아 08.09.09 4,883 5 / 4
1313 기타장르 게임 판타지 라는 장르에 대하여.. +18 Lv.68 불쌍한인생 08.09.09 3,227 3 / 4
1312 기타장르 부여섭을 읽다가 +31 Lv.1 온리글 08.09.06 3,779 3 / 11
1311 무협 남궁검존을 봤습니다. +6 Lv.1 피룬 08.09.05 4,977 13 / 1
1310 무협 금선기협! 어처구니가 없다. +16 Lv.99 금원 08.09.05 6,624 18 / 12
1309 무협 천년용왕 아쉽다!!! +38 속상한사자 08.09.02 4,455 27 / 8
1308 무협 남궁검존 -비평이라기 보단 불만 입니다. +3 Lv.42 만월(滿月) 08.08.31 3,225 8 / 1
1307 무협 비뢰도 25권을 읽고, 화가 났습니다. +34 Lv.1 必生卽死 08.08.31 8,938 29 / 2
1306 무협 황규영_천년용왕 +19 幻首 08.08.31 4,786 36 / 7
1305 무협 무협의 다크히어로화. +8 Lv.1 아狼 08.08.30 3,668 8 / 0
1304 기타장르 부서진세계.. 의견 좀요.. (후반네타) +15 Lv.62 디쟈토 08.08.26 3,285 1 / 1
1303 기타장르 <더 페이트> 그저 아쉬울 뿐. +33 Lv.1 천사해봐 08.08.24 4,630 4 / 0
1302 판타지 오랜만에 뒤통수를 후린 작품 정복군주 +18 Lv.63 고독천년 08.08.24 4,717 3 / 0
1301 판타지 칠성전기 외전, '대륙사' - 흑태자? 갖다버려! 적... +17 Lv.1 Mr.Tortu.. 08.08.23 3,917 1 / 1
1300 판타지 전능의 아바타. +18 검은벽력 08.08.22 5,398 6 / 6
1299 기타장르 라이프 크라이를 포함한 고렘님의 소설들.... +18 Lv.64 극성무진 08.08.21 5,512 17 / 4
1298 판타지 어제 나는 한 명의 작가를 잃었다. [라이프 크라이] +37 Lv.43 幻龍 08.08.20 6,389 30 / 8
1297 판타지 귀족클럽비판 +29 Lv.13 한빈翰彬 08.08.20 3,169 15 / 3
1296 판타지 홍염의 날개........ +6 Lv.1 Rolland 08.08.18 5,245 2 / 1
1295 무협 최현우 학사검전. +16 한량잡배 08.08.17 4,036 15 / 21
1294 무협 <남궁지사>, 퓨전 무협을 표방한 괴작 +31 Lv.50 퇴근빌런 08.08.13 8,103 11 / 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