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협을 모르는 애들
작품명 : 무협을 버리는 아이
출판사 : 돈만 아는...퍽~
무협다운 무협소설을 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무협소설인지 판타지 소설인지 정체를 알수 없는 글들이 떠돌기 시작하더니 이젠 거의 대세가 되어버린 것처럼 무협이란 포장을 한 짬뽕찌꺼기들이 인터넷 서점 대여점을 당당히 차지하고 내가 무협이다 라고 큰 소리 치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어디서 갖다붙인 몇개의 무협용어와 또 어디서 몇번 본듯한 내용을 글 몇자 틀리게 붙여 새로 나온 신 제품 무협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아닙니다 당신들이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는 무협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판타지 소설도 아닙니다 당신들의 부족함만 보여주는 조악한 문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신들에게 물어보겠습니다 당신들은 무협소설 하나를 쓰기전에 무협의 향기가 무엇인지 느껴본적은 있습니까? 무협에서 당신의 마음을 그리기전에 무협에 당신의 마음을 먼저 담아 보려한적은 있습니까? 당신들에게 또 물어보렵니다 당신들은 작가가 맞습니까? 당신이 세상에 풀어낸 이야기중에 당신들의 향기를 온전히 품어내는 이야기가 있습니까? 당신들에게 난
무협의 향기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판타지라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레벨업과 최상의 아이템을 가지려하는 게임상의 캐릭터만이 보일뿐입니다 분명 사람이 풀어내는 이야기건만 어찌하여 그럴까요 무협은 어디로 가고 판타지도 아닌 유치찬란한 이야기들만 떠돌아 다닙니까 안타깝습니다 화가 납니다 고절한 무예를 익혔어도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고뇌하며 대의와 정에 번뇌하던 그 무협은 어디로 사라지고 오로지 힘과 가진것만이 전부라 외치는
무협을 향해 달려들 갑니까 무협속에는 사람이 있어야합니다 사람이 없는 무협은 더 이상 무협소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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