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골렘과 로열을 둘다 읽어본 사람입니다.
나이트 골렘은 묵향에서 선보였던 타이탄을 가다듬어
골렘이라는 좀더 멋진 기갑물을 만든 소설로
제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내용도 무척이나 재미있었죠.
요즘 로열이라는 소설이 나이트 골렘과 많이 비교를 당하는데
로열 1,2권만 읽어서는 나이트 골렘과의 표절의혹까지는
별로 느낄 수가 없더군요.
단지 마탑이라는 아이템을 나이트 골렘으로부터 차용해왔지만
제가 느끼기에 두 소설간의 접점은 마탑 이것 한가지였습니다.
뭐...골렘이나 타이탄 기간트 기간테스 아바타 등등으로
인간탑승형 기갑물에 대한 소재도 많았고
인물 설정이 비슷하다는 점에서는 특별히 나이트 골렘 뿐아니라
다른 판타지들도 많은 점에서 유사한 플롯으로 가는 경우를
봐왔기 때문에 특별히 로열을 읽으면서 비슷하다는 점을
못 느꼈습니다.
과연 이것이 표절까지 논란을 불러 읽으킬 소재인지
전 궁금합니다.
표절이라 함은 완전히 다른 작품의 일부를 '그.대.로' (변형없이)
따다 쓰는 것인데 인물 설정이나 마탑이라는 설정이 비슷하다?
전 읽으면서 이 정도로 거부감은 안느꼈습니다.
이런 것을 표절이라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트 골렘을 사랑하는 독자분들로서는 비슷한 스토리를
표절이라 말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서로 다른 작품입니다.
적어도 제가 직접 본 로열 1,2권까지는요.
나이트 골렘 전권과 로열 모두 재미있게 읽은 독자로서
이번일이 아쉬워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과격한 표현이 남발되고 있는데
한번 더 생각하고 글을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상대방에게 거부감부터 불러일으키
는 것은 결코 두 작가님께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작품을 읽어보지도 않고 욕을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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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대한 반항심과 유적 찾기 등과 같은 소재의 동일성으로
같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이트 골렘과 로열이 기갑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비슷하게 보일뿐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보이네요.
마탑에 설계도를 팔려했다는 장면도 작가님은 일단 나이트 골렘
과는 다르게 나가려고 말했는데도 무조건 표절이라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보여집니다.
엘프 드워프 골렘 이런 소재의 공통성
영지물에 판에 박힌 듯한 광산발견과 드래곤의 유적털이 등
주인공의 성격(무협을 보시면 찍어낸 듯한 주인공을 보실수 있습니다. 여자에게 무뚝뚝하고 고집스러우며 후까시잡는..)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삐뚫어지는 내용은 와룡강의 무협에서
도 자주 나오는 표현인데 ㅡㅡ;;; 그럼 권경목님이 베꼈단
말입니까?
주인공의 용병 생활과 갑작스런 부모님의 죽음으로 영지물려받기
등등을 꼽아보신다면
여러분은 현재 출간된 판타지 작가의 대부분을 싸잡아 욕하실수
있습니다.
전 로열의 작가님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지금 이상하게 표절로 몰아나가는 이 분위기가 너무 싫습니다.
같은 기갑물이라는 것 때문에 왠지 더 비교 당하고 몰리는 것같아
아쉽습니다.
제가 확실히 말하고자 하는 것은 완결된 나이트 골렘과
로열 1,2권 사이에는 표절을 말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이후 스토리는 제가 직접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단지 비슷하다는 느낌만으로 욕한다면 마녀사냥과 다를바가
무엇인지 아쉽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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