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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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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요를레이오
작성
07.07.22 21:12
조회
2,776

작가명 : 쥬논

작품명 : 앙신의 강림

출판사 : 북박스

유명한 작품이죠    앙신의 강림

하지만 쥬논이라는 필명과 제목에 왠지 양산형 스러운 느낌을

받았던지라 멀리했습니다만

우연찮게 읽게되었지요.

처참하게 무너져내린 크로노스교.

교를 다시 세우기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주인공

재미있었습니다.

굉장히 노력해서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명작까지는 못하더라도 수작은 된다고 봅니다.

망혼벽등등 너무 좋은 아이템을 주인공이라는 이유만으로 독점하여 후반부가 될수록 점점 밸런스가 깨지며 먼치킨스러워지는것은

살짝 아쉽긴 했지만

초반부터 후반까지 일관된 페이스와 일관된 주제로

전력질주 하듯이 꾸준히 이야기를 밀고 나가시는것은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말부분에서까지 일관되게 전력질주 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보다는 반전을 통해서 기존이야기의 판 자체를

뒤엎어 버림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신것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쉽더군요.

(판을 뒤엎음으로 해서 그때까지 중요시었던 교의 재건이라던지

적자인 하이시스와의 대립구도라던지 등등의

관심가지고 보아왔던 이야기들 자체를 죄다 무의미하게

이야기를 바꿔버린것이 조금 아쉽더군요.)

또 한 처음부터 반전을 염두에 두시고 쓰신것은 알겠지만

그 반전에 대한 복선이 너무 적었던것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섬에서 만나게되는 소녀와 드래곤정도였으니.)

뭔가 좀더 복선을 깔아두어서

막판에 판 자체가 뒤엎어지는 것에 대한 충격과 아쉬움도

좀더 완화시킬수 있었다면 좋았을거 같네요.

중간중간 보면 정말 신경써서 고민하며 잘쓰셨구나 하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좀 허술한 부분도 적지않게 눈에

띄어서 안타깝기도 하더군요.

몇몇 허술한 부분과 결말과 그리고 후반부 밸런스 등등

좀만 더 다듬었다면 정말 명작이라고 할만한 좋은 작품이

나왔을텐데 말이지요.

아무튼 후회없이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네요.


Comment ' 9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7.07.22 22:25
    No. 1

    이제야 읽어보셨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살인코알라
    작성일
    07.07.22 23:49
    No. 2

    쥬논님의 작품은 앙신의 강림도 무척 스피디하고 몰입감을 주긴하지만, 어쩌다보면 약간 허술해보이는(?)면도 조금 보이는것같습니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주논님의 개개의 작품을 따로 놓고 보는것보다 3작품을 합쳐서 재밌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앙신의 강림과 천마선, 규토대제의 3작품이 서로 맞물려서 진정한 쥬논식의 세계관이 엿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요클레이어님도 여유되실때 한번 나머지 두작품도 일독을 권합니다. 어쩌면 취향에 안맞을수도 있지만 앙신특유의 몰입감이나 스피디함은 규토대제 끝까지 잘 살아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7.07.23 00:19
    No. 3

    사실 쥬논님 작품같은 경우, 여러 감상이나 글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평이 어깔리는 작품경향이 있더군요. 매니아층이 두텁고요.
    글 분위기자체가 쥬논님만의 독특한, 어두우면서 쾌락, 잔인 ,전율 이런부분이 아주 극대화되서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이것에 열광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역시 그동안 읽었던 책들중 쥬논님책이 단연 최고라고 꼽습니다.) 비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머 취향차이겠죠;
    다만 후반에 밸런스 부분에대해서는 좀 동의할 수가 없내요. 충분히 밸런스가 맞춰진다고 봅니다만;
    그냥 예를들어 각성전 시르온이 아무리쌔봐야, 신창파비스랑 1:1로 붙여놓으면 이길거라고 보이진않습니다. 머 파비스뿐만아니라 헤이호나, 그 제국에 늙은장군 이름이잘생각안나는데 그 장군하고 싸워도 마찬가지구요.. 즉 먼치킨적 요소가 딱히 비판받을정도로 나타난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다만, 독이라는 대량살상용에, 방비하기도 어려운 기술을 쓰기에, 일반병사들이나 적절한 지휘관급 장수들을 몰살시킴으로써 전투를 아주 효과적으로 이끌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7.07.23 00:30
    No. 4

    글을 쓰다보니 신창파비스가 죽기전 마지막전투에서 지휘관을 죽이고 자신도 죽은, 그전투가 생각나내요; 정말 온몸에 소름과 전율이.. 후 시르온이나 헤이호를 잡을 유일한 장수였는데.. 아 앙강 다시빌려볼까나;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넘팔
    작성일
    07.07.23 01:37
    No. 5

    그 전에도 크로노스가 혼돈의 아이와 적자 신탁을 내린적이
    있지요. 전 처음 혼돈의 아이가 제릭스인줄 알았습니다..

    아르테인한테 잡히길래;;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쥬논작가님의 작품은
    말이죠...

    그런데 호불호가 조금 갈리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넘팔
    작성일
    07.07.23 01:39
    No. 6

    그리고 먼치킨이란 소재 자체가 잘못됬다는것은 잘못된 판단이지요
    무개념 먼치킨 덕분에 잘 써진 먼치킨들도 가끔 욕을 먹는데

    바이발할 연대기라던지
    등등. 쥬논님의 작품들은 대부분 조금 먼치킨틱하죠
    하지만 무개념이 아닌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먼치킨..

    결국 조금 부정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이계라던지 먼치킨이라던지
    하는소재도 작가가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명작이 될수도 수작이 될수도 망작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제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쥬논작가님은
    먼치킨이란 소재를 다루지만 그것을 너무나 잘 풀어나가시는
    그리고 반전이란 재미의 요소를 잘 다룬 작가님이라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김태현
    작성일
    07.07.23 02:05
    No. 7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반전에 대한 힌트를 조금 더 보강하셔서 양장본으로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한권 한권 정말 오래 기다리면서 읽은 앙신의 강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쪼라라
    작성일
    07.07.23 07:27
    No. 8

    음....쥬논님의 글은 저와 취향이 맞질 않더군요...
    너무 어두운분위기...;; 强 위주의 글전개...;;
    많은분들의 추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거듭하다 중도하차한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트랄라
    작성일
    07.07.23 15:23
    No. 9

    저 같은 경우에는 지나치게 작가가 개입하는 문체때문에 몰입에 방해가 되서... 그래도 수작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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