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그니시스
작품명 :더 레드
출판사 :
작가연재에 이그니시스님께서 더레드란 새로운 글을 쓰시더군요.
드레곤을 뜯어먹은 섬마을사람들의 모험이야기랄까요.
전작 리셋라이프 보다 한층 코믹한 작품을 노리시는것 같습니다.
순박한 섬마을 사람들의 대화와 행동,패러디, 그리고
오해와 불신으로 얼룩진
주변사람들 등등 글이 전체적으로 재밌습니다.
다만, 이런 코믹물은 인과관계가 맞지 않거나,
구성이 엉성하더라도 개그로 상쇄되어야 하는데
그리되기가 정말 힘들다는것이죠.
작가님의 아이디어 고갈도 무시못하고요.
더레드에도 좀 엉성한 부분이 보입니다.
예를들면,
자칭 그리고 제국 공인의 채식주의자(해적중에도 살육을 일삼지
않고, 그저 통행세나 약간의 화물만 가저간다는 해적)들이
마을 사람들의 배에 처음부터 화살을 날리고 봅니다.
화살에 눈이 달려서 부상만 입히는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대륙으로 가는 삼인방과 섬에 남는 나머지 마을사람들이
나뉘게 되는 이유도 좀 엉성하죠.
삼인방이 먼저 대륙에 가서 마을사람들이 같이 살 곳을
찾는다는 것이 이유지만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합니다.
주 이야기는 삼인방을 위주로 할거니까 남은 마을 사람들은
그냥 버려진 느낌이랄까요.
촌장과 차기촌장의 만담으로라도 나머지 마을 사람들이 섬에 남는
이유를 설명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출판도 하지않은 작품이고 글중에 넘치는
개그는 일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좋은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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