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판 '슈퍼맨'의 이야기 "천공신전"
그렇다고 다 깨부수고 앞으로 전진해 나가는 깽판물을 상상하면
곤란하다.
슈퍼맨 같은 능력을 지녓되, 깊히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제법
진지하게 그렸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잘 쓰여진 책은 아니다.
매끄러운 문장이나 문체가 아닌 딱딱하고 투박한 문체만이 나를 반겼다.
-이 책은 나에게 눈꼽만큼의 웃음조차 주지 않는다.
미소조차 짓지 못한 나의 성격이 냉소적이거나 냉막한 성격은
절대 아니다.
-한 번의 칼놀림으로 산을 날려버릴 만큼의 무공을 지닌 주인공
인데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통쾌함을 주지 않았다.
- 이 책은 잘 팔리긴 거녕 반품들어가기 딱 맞는 책이다.
나에겐 정말 지극히 대중적인 느낌이 있다. 살아오면서 들었던
대중음악을 단 한번이라도 들었을때 내가 그걸 반복해서 들었
다면 반드시 떳고, 내가 2번 이상 읽은 책은 불티나게 팔렸다. 내가 재밌다고 본 영화는 흥행에 반드시 성공했다.
나의 이 지극히 대중적인 느낌은 이 책은 절대 많이 팔리거나 많은 사람이 찾는 소설은 아니라고 말한다.
마치 상업성에는 아무런 흥미도 없는 듯 작가의 태도는 고고
한 학 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그럼 이 책이 쓰레기 같은 책이냐고 묻는다면 난 되묻고 싶다.
- 이 책이 쓰레기라면 쓰레기 아닌 책은 대체 어딨냐고...
문피아 어딘가의 공지에서 봤는데 이런글이 있었다.
-무협지라는 말은 쓰지 않고, 무협소설이라는 말을 쓰겠습니다
이말인즉슨, 무협지라는 말은 어감상 좋지도 않고 장르문학을
스스로 깍아내리는 말이다 보니 무협소설이라고 칭하겠다는 말
이다.
실제로는....?
무협지라고 말해도 황송할 정도의 낙서 같은 글들이 쏟아지는게
현실이다.
낙서와 글의 차이.
문장은 문장이되 아무런 의미 없이 나열되면 그건 낙서다.
낙서같은 글들. 쓰레기 같은 문장들. 대체 생각이라는 것은 하
면서 글을 쓰는건지 의심되는 낙서들...들...들
'천공신전'은 무협지인가 ??? 아니다.
그럼 무협소설인가??? 아니다.
이 책은 껍데기만 무협이지 소설이다. 또한, 수필이자 철학이다.
책 전반을 통해 끊임없이 독자에게 말한다.
자신의 생각을...주장을...철학을...
동의를 구하거나 공감대를 형성하기 보다는 고3선생이 제자에게
가르치듯 투박하게 강요한다. 하지만,진실되 보인다.
고3선생이 제자를 다그치지만, 그 안의 제자를 생각하는 마음.
그 열정처럼 자신의 생각을....또, 고민을.... 살아가면서 생각해 왔던 궁리들을 뜨겁게 책안에 담아보인다.
웃음을 원하는 자 ... 이 책 절대 읽지 말지어다.
통쾌함을 원하는 자 ... 이 책 절대 읽지 말지어다.
'야 이책 존나 골때리지 않냐?' 라면서 낄낄데는 자들
....이책 절대 읽지 말지어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