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추천에서 대책없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이번엔 신경좀 쓰면서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비슷비슷한 내용의 판타지들에 흥미가 별로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평범한 고2 여학생(여주인공이라면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피와 살이 난무하는 그런 소설은 아닙니다. 일상적(정말?!)인 이야기들이죠.
주인공 수연(맞을겁니다...)은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경비에게 외국에서 일하고 계시는 아버지의 전언을 듣게 됩니다. 바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묘(납골당)에 향을 피워드리는 것이지요. 향을피우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비를 만나 피할 곳을 찾던 수연은 황당한 곳에 도착합니다.
차원의 틈에 존재하는 나무와 돌로 만들어진 우주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카페 헤르메스 입니다.
말을하는 고양이, 카페인 중독자, 독특한 성격(말로표현하기가 뭐하지만 오타쿠일지도 모르는...)의 미모의 여자 오너 그리고 리자드맨과 유서깊은 386살(368살이던가..)의 뱀파이어와 난쟁이(총질좀 하는) 입니다. 귀신퇴치 소동이라던가...변태를 만나게되고, 카페인이 떨어진 자의 히스테릭한 모습(?)들 그리고 즐거운 놀이공원, 이처럼 독특한 성격과 독특한 존재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헤르메스에서 수연은 알게모르게 흥미를 느끼고 헤르메스를 찾아갑니다. 물론 고난과 시련(뱀파이어 미스터 리에 의한...)하지만 그 덕에 최고의 놀이공원에도 가게 되지요!
아기자기하고 독특하여 상큼한 소설입니다. 어떻습니까? 먼치킨과 차원이동물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몰상식한 이야기에 지루함을 느끼신다면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연재분량이 적다고 발길을 돌리지 마십세요.
이미 여러분들은 두달을 기다려 판타지와 무협지를 받아 읽어보는 극강의 인내력을 갖추셨습니다. 선호작 추가와 함께 기다리며 읽어보는 것도 좋겠지요.
이 글을 읽으시고 한번쯤 들려보겠다고 생각하신 분들께...
헤르메스에 어서오세요!
이정도면 무자비하고 무식하고 어리버리하며 대책없는 추천이란 말은 안듣겠죠 ㅠ.ㅠ 이번엔 그냥 칭찬만 하지않고 스토리도 쪼금 글적였는데...
OTZL....(OTL확장판) 저의 추천글이 이상하시더라도, 한번쯤 들려보시길 바래요. 확실히 흥미가 살아 숨쉬는 아기자기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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