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가정법B
작성
06.09.23 00:27
조회
1,596

자아- 추석 선물로 좋은 가정법표 특별 추천세트!

고퀄리티로 엄선하고, 그중에서 베스트 목록에 들지 않은 아직 빛을 못 본 진주들을 골라 추천해 드립니다. 어줍잖은 글솜씨로 작가분들께 누가 될까 걱정이군요. 초반줄거리+간단한 소개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 사카이아의 사형수 - 펜잡은노새

(사형수로 검색하세요 ^^)

늙은 들개마냥, 사막에서 살아온 사내. 모든이들이 그의 이름에다 대고 침을 뱉는 와타의 사냥꾼은, 자신에게는 너무 고귀한 여자를 바라본다. 사랑이란 그에게 너무 낯설고- 너무 혹독한 감정이다. 그의 손목에 찍힌 낙인이 그의 운명을 짓누른다. 마라자트-과연 그는 구원자일까?

노새님의 문체는 매우 담담합니다. 서술은 상당히 절제된 감정으로 진행되지만, 작중의 상황에 농축되는 인물의 감정, 분위기 같은것은 상당한 흡입력을 가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문체를 좋아합니다.(서재의 영향이라죠 -_-;; 서재는 레마르크를 좋아하다못해 열광합니다.) 주인공인 단은 진정한 다크포스를 보여주죠. 진짜 비열하고 잔인하며, 그럼에도 너무나 인간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에 낯설어 하는 야생의 사냥꾼, '단'. 매력적이죠. 주인공의 심리변화가 주목할만합니다.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2. 망각의 문 - 보니비

척박한 죽음의 대지, 검은 들녘. 해골이 산자를 향해 이를 드러내는 그곳에서 한 학자가 살아돌아왔다. 그의 팔에는 한 아이가 들려있었다.

"이 아이가 널 살려준 거라면 어떡하겠느냐?"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하늘에다 대고 조소하며, 아이는 오만한 맹수로 성장한다…

보니비님의 문체는 화려하고 몽환적입니다. 소설적 기교가 멋드러지게 늘어지죠. 대단한 퀄리티입니다. 또, 감정을 농축하는 기법이 대단히 뛰어나신 작가분입니다. 읽다가, 전율하실겁니다. 울지도 모릅니다. 단순한 타임킬링 이상의 감동을 원하신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3. 야수의귀공녀- 오희수

공작가의 장녀는 우아하게 미소지었다. 언제나 자신만만한 여자다. 이미 기사단을 이룰만큼, 많은 기사들의 레이디가 된 그녀. 강한 여자다. 그러나- 어쩌면, 그녀는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

정치판타지입니다! 독특한 장르죠. 작가분의 필력은 대단합니다.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함으로 자칫 복잡해질 수 있는 내용을 대단히 흥미롭게 서술하죠. 이성적인 여주인공이 대단히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어설픈 '세도가들의 암투'에 질린분들이라면, 진짜 '정치 판타지'에 한번 빠져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일독을 권합니다.

(덧. 작가분 빨리 노트북 고치시길>_<//)

4. 프로지너스소서러-피어스

(프로지너스로 검색하세요 ^^)

"나, 이걸 고쳐서 우주로 갈거야!"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살고있는, 사고뭉치 소년 가람! 사실 모범생 가을과 동거 사이라던데… 어느날 그들 사이에 끼어든 의문의 아이, '아이'! 근데… 그녀는 인간이 아닐지도? 아이의 정체와, 전설적 소서러의 비밀이 드러나며 상황은 파국으로 치달아 간다…

경쾌하고 빠른 템포로 진행됩니다! 작가님의 문체는 대단히 경쾌하게 나아가죠.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세계관도 매력적입니다. 지구의 대기권을 반지처럼 감고 있는 긴 고리, 그곳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마법사, 코어, 매력적인 이 세계로 당신을 안내해드립니다!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연재부진 나빠요-_-//)

이상입니다. 그럼, 모두모두 좋은밤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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