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무림 독자여러분들.........
마류를 출간하게된 서현입니다.
무협을 약 이십년간 접했지만 글을 써 보는게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글쓰는 실력이 다른 작가들보다 부족한건 필연적일 테구요.
처음 글을 쓸때는 이렇게 생각했죠.
아하! 그냥 이렇게 내가 쓰고 싶은데로 쓰면 되는구나!
처음에 마류를 읽어주시는 분이 몇안되었지만 그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길래 더욱 힘을 내었습니다.
그러다 며칠후 책으로 본다면 1권의 사분의 일쯤 연재를 했을때 많은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기쁘기도 하였지만 부담이 상당했습니다.
제가 대구에서 의류 제조를 하고 있기에 출간을 할만큼 글을 쓰는데 시간을 활용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욕심이 나더군요. 글을 쓴다면 그 글이 책으로 나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하는 생각에요....
그렇게 계약을 맺고 얼마후 야수검이라는 아이디를 가지신분이 하루에 세차례나 마류를 추천하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때 저는 댓글에서 충격적인 글을 보았죠.
'저 아이디를 추적하면 분명 작가와 관련있는 사람일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독자님이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야수검님의 추천이 있기전까지 고무림에서 추천을 하는 어떤 방식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야수검님에게 쪽지를 보냈죠.
'야수검님 마음은 너무나 고맙지만 이렇게 오해를 받으니 너무 가슴이 아프고 화가납니다.'라고요....
알고보니 야수검님 이 추천한뒤 야수검님의 동생이 또 추천을 하셨더군요.
그래서 야수검님이 이렇게 답장을 하셨죠.
'죄송합니다. 제 동생이 모르고 또 추천을 해서..........'
제글이 재미있어 추천해주시는 분께 그러한 쪽지를 보내야 하는 저 서현이나 추천을 여러번한 죄로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야수검님이나 둘다 서글프더군요.
전 그때 인터넷의 무서움을 처음 느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더 많은 오해를 받을수 있다고.
그런 비슷한 일이 더 생길까 두렵기도 하였죠.
물론 대전에 살고 계시는 사십대의 한 중년분이 감상란에 추천하신게 또 문제가 되더군요.이유는 그분이 가입한 날이 당일이었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별일 아닌것 같습니다.
저 또한 비뢰도를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라 날리 없는법!
홍안마도 운극천이란 캐릭이 나오는 대목에서 하나의 댓글이 이렇게 적혀졌습니다.
'아! 비뢰도 판박이잖아 짱나!!!!!'
그때 받은 충격은 대단 하더군요.
고무림에 연재하는것 보다 그냥 워드로 적어두었다가 출판사와 이야기 하는것이 훨씬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잠시 하였습니다.
하지만 독자님들의 그러한 지적이 오히려 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던군요.
한아이의 아버지로서 그리고 어찌하였던 책을 출간한 작가로서 비뢰도와 비슷한점이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독자여러분께 부탁 드리고 싶은 말은 비뢰도와의 비교보다 또 다른 하나의 글로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금안, 2.사부가 돈을 밝힌다, 3.홍안마도의 얼굴이 붉은점, 이 세가지가 비뢰도와 비교되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만 그렇다고 그 세가지를 제외할수는 없었습니다.
하소연이나 어슬픈 핑계보다 서현이라는 글쟁이를 비뢰도의 판박이가 아닌이로 여기실때 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고무림 독자님께 서현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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