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초보유부녀
작성
05.10.26 10:18
조회
367

오마쥬라..

영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특정 영화, 위대한 영화의 한 장면을 가져오거나,

인물을 희화하여, 존경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하죠,

그리고 무조건적인 차용의 경우는,

지난 번에 한번 조아라에서 Daily Best인가 뜬 작품이

거의 TheOne의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그대로 도용하여

작품을 쓰고 있던 경우가 대표적인데,

팬픽임을 차라리 밝히고 쓰면서, 기타의 스토리를 헤치지 않는 경우도

아니면서, 종래의 인물들의 연속성적인 문제와 에피소드까지

차용하면서 글을 전개하는 경우를 보통 일컫는 것 같습니다.

----------------------

사실 포스트모더니즘적인 면에서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이것을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라는 책에서 한번 차용하죠,

엄청난 영화광이 결국은 영화를 만들었는데, 자기가 아는

모든 영화의 각 장면을 이어붙인거였다는....

그러나 각자의 글은 그 글 내부에서 새롭게 창조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리고 작가가 그런 의도로 쓰였다면,

모든 소설은  그 소설 하나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비뢰도의 단검에 은사를 무기로 한 경우,

이후 Loop에서의 현을 사용한 경우, TheOne 은 Wire에 단도,

이런 경우에도, 독자들이 비뢰도 판박이다라고 한 것은 아니였죠.

묵향 이후, 판타지에 마장기가 등장한 경우,

사실 마장기는 J-RPG에서 주로 차용된 아이템이였습니다만,

묵향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이후 전문적으로 마장기 전투 병진까지 다루는 판타지도 등장한바

있으며, 무협에도 마장기가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룬 꼭 그런 경우가 있던 것은 아니구요,

한백림님의 내공마, 내공을 가지는 말을 이용한 기마대의 경우는

이후 다른 작품에서 시도하였으나, 한백림의 이의 제기로 다른

오브제를 이용하여 구성한 경우도 있습니다.

---------------------------------------

그럼 구구 절절히 잘 쓰지도 못하는 글로 지금까지 써 내려온 저의

결론은 무엇일까요?

그건 책을 한번 보면 끝까지 보자는 것입니다.

초반부 설정상에, 기존의 작품과 다른 작가의 오브제와 유사한게

있다 하더라도, 조금은 지켜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끝까지 읽은 후,

아 이 작가는 어떤 오브제로 이런 식으로 사용하여 글을 썼구나

이런 면도 있구나 하면서 발견하는 재미도 글을 읽는 재미가

아닐런지 합니다.

물룬 저도 그래서 여러 작품을 다 읽어나가지는 못합니다.

보면 끝까지 보고 싶기에 말입니다.

그러니 작가님들 제발 Ending까지 글 좀 써주세요.

특히 대체역사 소설 쓰시는 분들~

정말~ 부디 끝까지


Comment ' 8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5.10.26 10:22
    No. 1

    비슷비슷하다고는 느낀 적이 꽤 많지만..
    오마쥬나 차용까지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흐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0.26 10:24
    No. 2

    제 의견을 밝히자면
    작가 자신이 말하지도 않고 인정하지 않을때 표절이라고 합니다
    인정하면 오마쥬 또는 팬픽이 되죠
    오마쥬와 팬픽의 차이는 단지 그것이 그작품의 단순한 소설속의 도구냐 아니면 중요한 기둥이냐 그 차이라고 생각힙니다 ^^*

    조아라의 작품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빌려간 기둥격이고
    글 쓰신분이 말하는 마장기의 경우는 정말 소설속 도구중 하나였죠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초보유부녀
    작성일
    05.10.26 10:26
    No. 3

    우와 노란 병아리님의 허접한 제 글에 꼬리를~~

    감사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0.26 10:29
    No. 4

    부끄 ^^*
    아침이라 절대고수분들이 자리를 비우셔서 그러지 저녁이면 더더욱 명쾌하고 논리적으로 말해주실 분이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10.26 10:32
    No. 5

    오마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원작자에 대한 '존경'의 표시입니다.

    - 물론 이 경우에도 그것을 밝히지 않으면 표절이 됩니다. 그리고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경우에도 표절로 인식됩니다.(예를 들어 그런 내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거나...)

    그리고, 일단 베끼고 보자.. 라는 식으로 만들어 놓고도 오마쥬라고 우기면 저한테 맞아 죽을지도 모릅니다.(아니, 정말로.)



    비슷한 것으로 패러디가 있으나, 패러디는 존경의 의미가 아닌 해학의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오마쥬와 구별할 수 있습니다.
    (오스틴 파워즈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몰과내
    작성일
    05.10.26 10:35
    No. 6

    그리고 오마쥬의 경우에는 그것에 대한 가장 강한 특징을 당당하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닌듯 만듯 보여주지는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가람해무
    작성일
    05.10.26 10:53
    No. 7

    오마쥬와 패러디, 혹은 표절은 다릅니다. 오마주는 존경하는 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해서 그것을 나름대로 의미 있게 재구성해서 보여주는 것이구요, 패러디는 어떤 소스를 그냥 자기 나름대로 쓰는 것입니다. 표절은 베끼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정도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빙월
    작성일
    05.10.26 13:56
    No. 8

    제가 항상 말하는것처럼 -_-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모두가 보고 듣고 학습한것을

    1차적 2차적으로 머리속에서 가공되어 '내 생각'이라는 착각으로

    생성되는거죠... -_-;;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0096 한담 '노란병아리님'의 대한 의문... +22 Lv.11 레듀미안 05.10.26 696 0
30095 한담 소설 추천부탁드립니다.. Lv.11 레듀미안 05.10.26 133 0
30094 한담 [추천]드레곤을 친구로 만드는법 +11 Lv.80 남경충 05.10.26 713 0
30093 한담 E-Book에서 생긴 일..ㅠ.ㅠ +6 Lv.30 등룡 05.10.26 534 0
» 한담 오마쥬와 무조건적인 차용은 어떤 기준일까요? +8 Lv.1 초보유부녀 05.10.26 368 0
30091 한담 아주 재미있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무협소설의 제목은? +2 Lv.91 철협 05.10.26 502 0
30090 한담 [강추}생사신... +9 Lv.99 무적염왕 05.10.26 1,041 0
30089 한담 잠깐 이북에 대한 질문하나 만요! +7 Lv.77 풍댕이 05.10.26 436 0
30088 한담 작가분들과 독자분들께.... +9 Lv.1 nevermin.. 05.10.26 282 0
30087 한담 하하하~ 다행이다.. +4 Lv.1 여어~! 05.10.26 202 0
30086 한담 어..저만 그런가요??? +3 Lv.77 Tristram 05.10.26 247 0
30085 한담 비뢰도 스타일 - 너무나 무섭습니다. +34 Lv.11 서현(瑞賢) 05.10.26 1,756 0
30084 한담 비운의 장르..대체역사 +10 Lv.87 케너비스 05.10.26 697 0
30083 한담 [홍보] 카오스엠블럼 +5 Lv.37 크래커™ 05.10.26 333 0
30082 한담 큭.... 조연의 역할의 한계는 없는 것일까.... OTL +6 Lv.1 사혼창 05.10.26 359 0
30081 한담 곧 고무림에서도 연재를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ㅎ +10 헤르모드 05.10.26 459 0
30080 한담 아훙 'ㅁ' 기분 좋습니다~ +4 Lv.8 세오르 05.10.26 223 0
30079 한담 사나운새벽에 대하여... +15 Lv.13 류화랑 05.10.26 624 0
30078 한담 학원물 판타지 2개 추천 +13 Lv.64 극성무진 05.10.26 936 0
30077 한담 불법 파일 업로드 고소현황 2005 두번째입니다. +29 Personacon 문피아 05.10.26 2,258 0
30076 한담 처음 멋모르고출판할때의 나. +20 Lv.1 묵호(墨湖) 05.10.26 810 0
30075 한담 [자추] 선작 2000 돌파했습니다. +10 Lv.28 유산균탁주 05.10.26 670 0
30074 한담 [추천]느낌이좋다. 정연란의 지옥설립계획서 +7 Lv.95 토우 05.10.26 663 0
30073 한담 촉산혈성 삭제? +2 Lv.23 [탈퇴계정] 05.10.26 317 0
30072 한담 귀전퇴마사 추천이요~!! +3 Lv.83 바람이좋다 05.10.26 283 0
30071 한담 [자축] 정연란의 한사곡-선작수 300돌파..!! +4 Lv.58 [탈퇴계정] 05.10.26 342 0
30070 한담 [추천] 도욱님의 반역강호 +5 Lv.59 기빙 05.10.26 402 0
30069 한담 10월의 연참대전! 추풍연참 - 13일째(수정) +9 Lv.1 [수]설화 05.10.26 341 0
30068 한담 자체 연참대전 참가입니다. +19 백호(白虎) 05.10.25 377 0
30067 한담 [추천] 혁지명님의 태극마검 +4 玉面鬼客 05.10.25 44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