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쥬라..
영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특정 영화, 위대한 영화의 한 장면을 가져오거나,
인물을 희화하여, 존경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하죠,
그리고 무조건적인 차용의 경우는,
지난 번에 한번 조아라에서 Daily Best인가 뜬 작품이
거의 TheOne의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그대로 도용하여
작품을 쓰고 있던 경우가 대표적인데,
팬픽임을 차라리 밝히고 쓰면서, 기타의 스토리를 헤치지 않는 경우도
아니면서, 종래의 인물들의 연속성적인 문제와 에피소드까지
차용하면서 글을 전개하는 경우를 보통 일컫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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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포스트모더니즘적인 면에서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이것을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라는 책에서 한번 차용하죠,
엄청난 영화광이 결국은 영화를 만들었는데, 자기가 아는
모든 영화의 각 장면을 이어붙인거였다는....
그러나 각자의 글은 그 글 내부에서 새롭게 창조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리고 작가가 그런 의도로 쓰였다면,
모든 소설은 그 소설 하나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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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뢰도의 단검에 은사를 무기로 한 경우,
이후 Loop에서의 현을 사용한 경우, TheOne 은 Wire에 단도,
이런 경우에도, 독자들이 비뢰도 판박이다라고 한 것은 아니였죠.
묵향 이후, 판타지에 마장기가 등장한 경우,
사실 마장기는 J-RPG에서 주로 차용된 아이템이였습니다만,
묵향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이후 전문적으로 마장기 전투 병진까지 다루는 판타지도 등장한바
있으며, 무협에도 마장기가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룬 꼭 그런 경우가 있던 것은 아니구요,
한백림님의 내공마, 내공을 가지는 말을 이용한 기마대의 경우는
이후 다른 작품에서 시도하였으나, 한백림의 이의 제기로 다른
오브제를 이용하여 구성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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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구구 절절히 잘 쓰지도 못하는 글로 지금까지 써 내려온 저의
결론은 무엇일까요?
그건 책을 한번 보면 끝까지 보자는 것입니다.
초반부 설정상에, 기존의 작품과 다른 작가의 오브제와 유사한게
있다 하더라도, 조금은 지켜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끝까지 읽은 후,
아 이 작가는 어떤 오브제로 이런 식으로 사용하여 글을 썼구나
이런 면도 있구나 하면서 발견하는 재미도 글을 읽는 재미가
아닐런지 합니다.
물룬 저도 그래서 여러 작품을 다 읽어나가지는 못합니다.
보면 끝까지 보고 싶기에 말입니다.
그러니 작가님들 제발 Ending까지 글 좀 써주세요.
특히 대체역사 소설 쓰시는 분들~
정말~ 부디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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