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입장은 잠시 접어두고.. 제가 독자입장에서 위의 댓글을 바라볼 때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악성 댓글의 경우 별 버러지 같은게.. 하고 댓글로 작가님에게 신경쓰지 말라는 말을 드립니다. 그리고 소설을 마저 읽죠. 그런데 지적, 비평 댓글의 경우에는.. 작가님이 그 댓글을 고맙게 여기시고 말고를 떠나 흥이 깨집니다. 신경 쓰지 않고 보던 것들이 해당 댓글로 인해 자꾸 신경쓰이고 거슬리면서 결국 하차합니다. 오랫동안 찾지 않는 선호작이 되었다가 삭제하기도 하구요. 예를 들자면 소설을 읽던 도중에
이 용어는 모나라 시대의 누구가 처음 쓴 것인데 모나라의 전 시대에 있던 모모나라의 배경인 이 소설에서 자꾸 쓰이니 어색하네요. 시정 부탁드립니다. ^^
라는 댓글을 보면 제가 작가일 때 받았으면 기분 좋고 감사하게 넘길 댓글인데 독자 입장에서는 갑자기 불편해집니다. 그 용어가 나올 때 마다 또 나오네, 또 나오네.. 하다가 짜증이 나죠. 작가님이 다음화에 바로 시정하시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읺거나 해당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를 댓글을 달았던 독자에게만 개인적으로 해명했을 때에 문제가 생깁니다. 아래의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비문이 많고, 시점이 너무 빈번하게 바뀌네요.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 신경 써 주시면 감사해요~
역시 작가입장에서는 고마운 댓글이지만 독자입장에선 또 흥깹니다. 위의 예보다도 심각하죠. 이번 지적은 쉬이 고치기 힘든 것이니까요. 그러면 다음 화를 이어보면서 계속 거슬리고, 또 결국 하차하고..
그래서 저는 댓글는 아예 막아버리고 피드백은 쪽지로!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을! 이라고 못박아둡니다만 이건 제 얘기고... 아무튼 저는 비평이나 지적 댓글을 달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리뉴얼 때는 댓글란이 열고 닫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 물론 문피아도 댓글을 안보고 다음글을 볼수는 있지만 그게 딱 맞춰 내려지는 것고 아니고..
네 사실 그런식으로 오늘 흥이 깨진 소설이 두개나 되서 글 한번 써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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