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읽으신 분들은 이미 출판본으로도 읽으셨고, 못 읽어본 분들은 새로이 리메이크되는 내용을 문피아를 통해 읽어볼 수 있는 몬스터 백과 사전을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선작을 해놓고 읽고 게신듯 하지만, 요새 N가 너무 드문드문 뜨는 것 같아서, 작가분의 잦은 등판(!)을 부탁하며 추천합니다.
몬스터 백과사전이란 제목과는 다르게, 몬스터 이름과 특징이 줄줄이 나오는 그런 글은 아닙니다.
D&D룰을 기반으로 한 설정과 '반지의 제왕'의 맵을 쓰는 (결국 D&D도 반지의 제왕이 시작이니, 결국 반지의 제왕 설정.) 소설입니다.
눈감고 집으면 10권중 7권이 가진 설정일 정도로 흔한 설정을 가진 소설이라고 10권 중 7권이 가지는 퀄리티를 가지는 소설은 아닙니다.
이야기 꾼은 얼마나 참신한 소재를 가지고 말하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좋은 목소리로 얘기하냐도 중요합니다.
작가인 포세트롤님은 분명 참신한 소재를 노래하고 있진 않지만, 꽤나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계십니다.
전형적인 설정과 그 설정에 따라오는 전형적인 캐릭터. 쓸데없는 인간의 자아성찰에 대한 그런 얘기도 없습니다.
초반에 장르문학이 주는 쾌락중 하나인, 현실에선 불가능한 대리만족을 주인공이 주지 못해 조금 심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의 중간 이후론 그런 부분도 어느정도 매워주고 있고, 주인공 또한 강해집니다. -물론 그래도 멋지지 않습니다.-
비축분은 충분합니다.
스포일러 -혹은 네타-가 될까 조심스레 이야기를 한줄요약해보면.
'세상을 지배하는 건 남자. 그리고 남자를 지배하는 건 여자.'
정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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