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긴 글을 쓰고 싶습니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1.10.29 15:34
조회
1,235

안녕하세요. 문피아 여러분.

저는 현재 정연란에서 장편선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단편선 처럼, 장편을 여러게 엮어 놓은 소설이말이죠. 저는 이번에 꼭 포기하지 않고 이 길고긴 연재를 완결하겠다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다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오히려 한 편씩 한 편씩 끊어 완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글이란 너무 길게 늘어지게 되면 지루한 법이니까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방대하게 이어질 이 이야기들을 한 번 완성시켜 보고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글을 읽을 때 '제발 이 글이 끝나지 않았으면.....'하는 마음이 들곤 하잖습니까. (물론, 글이 재미있다는 전제하에서지만요. -_-) 누군가 제 글을 읽고 그런 기분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도 듭니다. (←퍽!)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문학에 있어 선배로서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싶네요. *^^*


Comment ' 10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10.29 15:41
    No. 1

    쓰다보면은 좋은 소재도 떠오르고.
    설정했던 것들이 너무 부실해서 오류가 발견되곤 합니다.

    탄탄하게 배경을 깔아 놓고,

    그냥 멍때리면서 쓰시면 많이 쓰실 수 있을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밀가루백작
    작성일
    11.10.29 15:42
    No. 2

    쓰시고 싶은 걸 쓰시는 게 답입니다. 음, 너무 긴 글은 지루하군. 그런데 쓰고 싶어 어떡하지? 긴 글이 어느 부분에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최소화 시키는 게 글쓰는 이의 역량이다 싶기도 하고요. 이런 저런 거 의식하고 쓰시다간 밑도 끝도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꿈속날다
    작성일
    11.10.29 15:52
    No. 3

    긴 글을 쓰는 방법.
    1. 쓴다.
    2. 막쓴다.
    3. 돌아보지 않고 쓴다.

    자꾸 다시 보고 퇴고 하고 또 하고 그러다 보니 이상하고 그러다 보니 접고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초보는 막 쓰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어가는 법도 깨닫고 마무리 하는 법도 깨닫고 그럽니다.
    아이들에게 논술 가르키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논술이 쉽게 늘지 않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결론을 낼때까지 글을 쓰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서론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접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럴땐 본문 부터 쓰면 됩니다. 그럼 서론과 결론이 동시에 나옵니다.

    내가 자신있게쓸수 있는 부분부터 막 쓰고 앞 뒤를 연결해도 됩니다.

    단 중요한 점 글을 한번 쓰면 반드시 마무리 해야 합니다. 그게 허접한 결론이라하더라도 마무리 해야 합니다. 그래야 늡니다. 그리고 점점 더 긴 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인할라
    작성일
    11.10.29 17:08
    No. 4

    아마도 펜의아이님 고민 하는 부분의 답은...

    초심아닐까요?

    전 최근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단 한분의 댓글에도 기쁘고, 단 한명의 선작만 늘어나도 (서른분 좀 넘습니다.) 너무나 기쁘더라고요.

    문제는 서른분이건 삼백분이건 삼천분이건..
    선작이 줄거나 조회수가 줄어들었을때 찾아오는 허탈감일겁니다.

    솔직히, 저거 무시할수 있다면야
    그냥 주구장창 쓰면 긴글이야 완성되겠지요.
    아마도 저 부분을 이겨내는 것에 대한 의문일텐데요...

    단 몇십명이 봐줘도 즐거웠던, 그때 초심을 계속해서 잃어버리지 않고
    그때의 감동을 유지할수 있다면.. 긴 글이라도 완결하는게 어렵지는 않겠지요. 결국 백년이건 십년이건, 하루하루의 연속의 결과일 뿐이니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에니시엔
    작성일
    11.10.29 17:38
    No. 5

    저도 처음 글 쓸 때에는 그냥 막 썼답니다... 막 쓰다보니 어느새 분량이 370kb를 넘기고 있고 그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1.10.29 17:52
    No. 6

    뒤돌아보지 않고 My Way, 한 길을 쭉 걸어가시면 됩니다.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그러다 보면 3백만자도 코앞이네요. 이제 50만자만 쓰면 됨. 별거 아니죠, 50만자 따위. ㄱ-............... 허세 돋는 듯. ㅠㅅㅠ 완결 내고 싶습니다. 건필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만련자
    작성일
    11.10.29 18:43
    No. 7

    늘어지지 않게 긴글을 쓰는건......... 모든 작가들의 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0.29 19:22
    No. 8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생착률95
    작성일
    11.10.29 19:56
    No. 9

    일단 큰 뼈대를 만드세요. 주인공과 적을 설정하는 것도 괜찮겠죠. 그리고 인물을 만들어 놓고, 각 인물의 성격및 특성을 파악하여 주인공과 어떻게 연관시킬 것인지 보세요. 그 이후로 차례대로 살을 붙여가면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납짝가슴
    작성일
    11.10.30 00:29
    No. 10

    긴 이야기면 길게 쓰시면 되구요 짧은 이야기면 짧게 쓰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상한 이야기가 단편분량에 적합한데 이걸 억지로 길게 늘려놔 봐야 속없는 강정이 될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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