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 드려요.
아름다운 날들이 사랑스런 눈동자여…….
정말 오래된, 정말 상큼한. 언제 들어도 흐뭇해지는 저 노래를 닮은 글이 있다면 믿어지십니까?
웬 허풍이냐고요?
절대 허풍 아닙니다.
제가 망각에 빠져 있어서 그런가?
유치짬뽕 호화찬란한 ‘섬전신표’를 읽으면서 내내 떠오른 노랫말입니다.
정말 착상이나 상황전개가 읽는 내내 저 노랫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요거 하나는 장담합니다. 상큼한 재미를 전해준다고.
처절한 혈투가 벌어지는 만장단애에 싸움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한 사내가 오릅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사내 과극천의 등장 이후 급물살을 탑니다.
그는 왜 만장단애에 올랐을까요?
사실 저는 섬전신표가 연재되기 전부터 저 스토리를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지인이 저 소재를 이야기해 주더군요.
신작 아이디어라고.
듣는 순간.
“아!”
한마디로 좋았습니다. 참신했거든요. 그리고 부리나케 열변을 토했는데 연재가 시작되니 그 모든 것이 싹 사라지고 더욱 상큼하게 변해 있더군요.
저도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권해 드립니다. 상상의 재미를 느껴보시라고.
그런데 스토리에 대한 언급이 너무 짧다고요?
섬전신표의 주인공 과극천이 이렇게 말합니다.
“영업 비밀이오.”
맞습니다. 철퇴를 맞을까 봐 누설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영업비밀은 직접 확인해 보시는 더 좋지 않을까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908
한데 비밀 하나를 슬쩍 언급하자면 어느 눈치 빠른 출판사가 연재 3회 만에 벌써 작품을 채어 같다고 하네요.
음… 부러운 넘.
그런데 이건 천기누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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