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에서 마법사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닙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세계'에 선택된 존재들만이 마법사가 될 수 있거든요. 그 때문일까요? 이미 마법사로 선택 받은 이들에게 더 낫은 마법사가 되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태어났을 때 '세계'에 얼마나 사랑받느냐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 마법사의 힘 그 자체가 되니까요.
그리고 여기.
일가 친척들 통 틀어 유일하게 '세계'에 선택받지 못한 마법사가 있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나 안.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마법사랍니다.
"나도 마법사가 되고 싶어!"
마법을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 할 수 없는 마법사 - 나 안
"닥쳐! 내 태생이 어떻든, 세계가 날 선택했든 말든 난 절대 마법사가 되지 않을거다!!"
영혼의 종족이라 불리는 '얼'의 혼혈아 - 카메르
"사실 난 네가 부러웠어. 난 내가 마법사라는 게 무엇보다 끔찍하거든."
고귀한 '엘리시온의 마녀' - 타니아
"빌어먹을 마법사놈들!!"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오로지 화염 마법뿐. 하지만 '세계'에 선택받지 못한 소년 - 가온 누리
"이 세상의 모든 마법사들의 소망은 단 하나야. '세계'가 좀 더 자신을 사랑해주길 바라는 것. 오직 그것 뿐이지."
아름다운 푸른 눈동자의 소유자, 아리수인과 호드기인의 혼혈 미인 - 마 그놀리아
"마법사들은 모두 태어났을때 부터 살인자들이다."
희대의 귀차니스트, 나안으로서는 참을 수 없는 불결함 하지만 아리수 최고의 마법사 - 하 랑
"이 세상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마법사거든요. 그래서 그 흉내라도 내고 싶었어요."
나와 관련 없는 일은 무조건 대충대충. 염색한 요란한 금빛머리의 아리수 소년 - 마 철수
"넌 우리가 얼마나 저주 받은 존재인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겠지."
나안의 오빠, 붉은 눈동자의 마법사, 여왕님의 자랑스러운 화랑 - 나 현
"왜냐니. 참으로 우스운 질문이구나. 짐은 마법사이기 이전에 이 땅의 여왕이다. 더 이유가 필요한가?"
아름다운 흑발의 여왕님, 차가운 철의 심장을 가진 마녀 - 가온 들찬빛
"누구든지 마법사가 되고싶어하니까. 그래서 나도 마법사가 되고 싶었나봐."
나안이 아는 누군가와 너무나도 닮은 소년 - 가람 휘
"전 마법사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마법사인 그 분을 지키고싶었습니다."
인형같은 얼굴의 미소녀, 나 현의 낭도 - 소미
그리고,
"내가 네 소원을 들어줄게."
어느날 나안에게 나타난 정체불명의 소년 - 시밀레
이고깽, 충공깽 등 각종 틀에 박힌 먼치킨 소설에 질리신 당신을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마법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마법사가 되길 원하지만 될 수 없었던 사람들
또는
마법사이지만 마법사이길 거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마법사]
지금 살짝 엿보실래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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