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성향이란 의미 자체가 미묘하게도 BL쪽으로 치우친 감이 있지만, 본래는 말 그대로 여성의 취향을 타는 소설이나 만화 등을 뜻하겠죠.
소설로 따지면 BL도 하나일 수 있고, 여자들과의 로맨스라인이 없는 (멋진) 남자들의 이야기, 아니면 완전히 로맨스쪽인 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중간이 제 취향입니다만.. 많이 찾아보질 못 했습니다. 히로인 자체가 강인하고 여성에게도 어필될 때에는 로맨스여도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는데 말이죠. 그래서인지 제 경우엔 글을 쓰다보면 남주랑 엮였다 하면 죽이는 바람에[..] 앞으론 남주를 뭔일이 있어도 외롭게 만들자란 생각이 듭니다.
바람의벗님의 회귀의 장 같은 소설 외에는 확실히 제 구미에 맞는 소설을 찾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자급자족하라는 계시인지..
게다가 제 신념이 확고하거나 성격이 뚜렷하거나(우유부단이 제일 싫습니다.) 강하고 이런 남자 주인공이 나온다 해도 본격 영지물이라던가 메카물, 무협 이런식으로 나아가면 또 쉽게 질려버리더라구요. 추천되는 소설들 눌러보면 아무래도 남자 독자분들이 좋아하는 류의 소설들이 십중팔구다보니 아예 이렇게 요청글에 올립니다.
저 선호작 겨우 두개입니다. 회귀의 장하고 십이성전요. 제 선호작에 N을 찾아주세요. 문피아에 숨어계신 여성동지분들이 도와주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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