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그 때 연담란에 글을 올렸습니다.
바로 그 때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때였지요. 욱일승천하던 글을 보던, 연담란 독자님들의 평가를 보건 하나에서 열까지 배우려고 노력했지요.
그런 세월이 여러 해 흘러가고...저는 다시 또 한 편의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많이 배웠죠. 그렇기에 발전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당시의 글과 저의 글은 약간 정밀해졌을지언정 원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좋게 말하면 저의 개성이고 나쁘게 말하면 똥고집이고 천박한 재능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연담란의 많은(선택된 작가의 글입니다만) 글이 추천을 받고 또 다른 기원을 개척하고 있지만, 저는 언제나 밋밋한 반응에 속상해 하면서도 또 한편의 글을 올립니다.
제 글 위의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천하를 호령하는 수작들. 그들을 부러워하면서 언젠가는 나도...하고 꿈을 꿉니다.
그런데 꿈은 꿈으로 그치는 모양입니다.
토룡쟁천...
지렁이가 어찌 하늘과 맞상대를 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
반응은 미미하지만 저는 그 길을 갑니다. 왜? 저역시 미천하게 태어났지만 저 푸른 창공으로 탈출을 꿈꾸는 토룡이니까요.
하나의 작품이 뜨기 위해서는 수많은 요소가 필요합니다.
모든 요소들을 열거하지 않더라도...,
그 작품을 띄워주는 것은 그 작품에 감명을 받은 독자의 힘이죠.
하지만 저는 감명을 주지 못했기에 오늘 이런 넋두리를 하면서 또 한 편의 글을 쓰려고 달려갑니다.
언젠가는.... 저 푸른 창공을 훨훨 날으는 토룡이 비룡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