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뭐라고 해야할까요? 원래 쓰고 있던 소설이, 목표라면, 가볍게 조금 모잘라 보이고, 잘 웃는 캐릭터로 인해 소소한 웃음이라도 조금씩 넣어서 분위기를 조절하는 그런, 밸런스형(?)의 소설을 쓰고 싶었는 데 말이죠... 그게...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딴 데 가서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뭐 그냥 싸우고, 계속 싸우고, 뭐... 전쟁을 다룬다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전쟁이 주를 이루는 소설이다 보니, 내용도 점점 싸우기만 하고, 스토리도 전쟁 중심으로 흘러가고, 그러다보니 분위기는 점점 무거워지고... 뭔가 쓸 때마다 제 주위의 분위기가 암울해진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무지 무겁습니다. 소설 분위기가 말이죠. 그래서 그런데...
어디선가 킬링 타임이란 단어를 들었습니다. 말그대로 시간 죽이기란 소리죠. ... 뭐 진지한 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따분하다거나 심심한 시간을 죽일 수 있는 재미로, 재미에 의한, 재미를 위한... 뭐 그런거죠(...생각해보니 무슨 의미지?). 아무튼 재미만을 위한 소설을 쓰고 싶다는 겁니다. 그런데... 워낙 우중충한 글을 써서 그런걸까요? 아주 소소한 그런 주제는 생각이 납니다.
본격 귀신 밥먹여주는 퇴마사소설.
뭔가 폼나보이는 스나이퍼인데 미안, 총알이 없어. 이런 소설.
마왕인데 하나님 믿는(?) 소설.( 옛날에 쓰다가 실패했다죠. 하핫...)
마법종족이라는 드래곤인데 본격 각목(?)드는 소설.
이런 아주 소소한(?) 소재는 생각이 나는데, 막상 쓰려니... 뭐부터 시작해야되지? 그래. 스토리의 주축을 만들어야지. 그래서 만들면.... 뭐지? 뭔가 그게 너무 진지해진단 말이죠... 타자를 치던 손가락이 오글거릴 정도로.. 하핫...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죠? 스토리의 주축도 가벼워질 수 있는 방법!! ....막 1화부터 세계멸망시키는 그런 스토리 말구요.. 써보면, 1화부터 완결나는 신기한 소설? 그런거? ...그렇게 쓸까요? 아무튼... 이럴 때 글 잘써지게 만드는 방법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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